찻잔 속에 비친.....

[스크랩] 며칠전 경칩일에 뒷산 매화가 망울을 터뜨리고......

청원1 2018. 3. 30. 14:40

 

 

 

<경칩 하루 - 김경렬>

봄날에 쟁기 몰고
이랴 들로 나가자

소쩍새 우는 무논
언 땅을 갈아보자

식전에
나올 막걸리
그 맛이 그립다

 

승학산 기슭인 아파트(당리 반도보라)뒤에 경칩이 되어서야 매화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1월 13일부터 피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많이 늦게 왔습니다.

 

아파트 뒤 또 다른 한 그루 청매입니다.

 

驚蟄(경칩),
삼라만상(森羅萬象)이 깨어나고,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

夢中(몽중)에서 깨어나고
경계에 끌려다니는 妄念(망념)에서 깨어나
일어나라는.....

뒷산에서 보듬어온 매화가지,

매화향 담은 말차로

새미골 기억속 모자리배미에서의

새참 막걸리를 대신합니다. ~~^^

 

 

 

 

 

 

 

 

출처 : 백팔고찰순례단
글쓴이 : 청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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