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속에 비친.....

창밖에는 비오고요! - 4월 두번째 토요일

청원1 2018. 4. 17. 13:16

 

 

 

 

봄비 내리는 토요일 오후 아파트(당리 반도보라) 창밖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말차를 준비합니다.

 

다건은 빨아쓰는 **로 대신하고

 

차선을 조사하고....

 

아직도 일본 교토부 우지시의 소산원 말차나 그외 일본 여타지역 말차 등에는 마음이 쉽게 안가서,

일본 말차제다원중 후쿠시마 원전 사고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서
그래도 맘이 조금은 편한  후쿠오카현 야메시
星野製茶園[호시노 제다원]의 최상급 말차 星授(성수)를 구비해 두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삼분으로 

말차가 냉성이니 열성인 홍삼으로 기운도 중용을 도모해야,  ㅎ~

말차 다구를 거두고

 

다음으로 비도 오고해서 보이차와는 또 다른 맛인 복전을 준비합니다.

사진은 노란 알갱이의 '금화(金花)'가 피어 있는 오늘 우린 70년대 복전차(茯磚茶)입니다.
'관돌산낭균(冠突散囊菌, Eurotium cristatum)'인 금화를 만들어내는 발화(發花) 공정은

복전차(茯磚茶) 제조의 독특한 공정이라고 합니다.

'금화(金花)'는 인체에 유익한 효소류균으로 그 효능은 아밀라제와 산화 효소를 분비하여,

찻잎 중의 단백질과 전분, 페놀류 화합물의 산화를 촉진, 인체에 유익한 물질로 바뀌도록 하여

찻잎의 맛 과 특성이 향상되고 개선되도록 한다고 합니다.
즉, 금화는 복전차 차엽의 깊은 맛과 향기의 깊음에 상관 하여

복전차의 품질에 직접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금화”의 질량과 수량으로 전차(磚茶)품질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근거로 삼았으며,

“좋은 차는 금화가 피고,
금화가 많으면 차의 품질이 좋다”하는
茶好金花開(차호금화개)
花多茶質好(화다차질호)

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복전 이외의 차에 금화와 유사한 것이 보인다면 유해한 곰팡이일 가능성이 크니 주의를 요합니다.)

 

 

태극 팔괘? 향로에 향도 사룹니다.

 

 

 

 

 

 

 

복전을 내린 다구는 오야재 청화취문여의호에 여의문 숙우와 현문 잔
그리고 건식으로 차를 우릴때 편한 청화 산수문 호탁입니다.

 

 

봄비는 계속 내리고 찻물도 계속 끓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