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전통 홍삼만드는법

청원1 2011. 10. 12. 15:26

좋은 수삼을 고르는 법
원래 홍삼은 6년 근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나오는 6년 근 인삼을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인삼을 취급하시는 분들은 6년 근이라고 하지만 6년 근을 얻기가 그리 쉬운 게 아닙니다.
농사를 짓는 분들은 값이 좋아 6년근 인삼을 생산해내기를 원하지만 중간에 썩는 경우가 많아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굳이 6년 근을 고집하지 않는게 현명하지 않는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
우리 집은 5년 근을 주로 삽니다.
어떤 때는 씨알 좋은 4년 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몇 년 근인가는 뇌두의 개수로 결정됩니다.
두 개의 뇌두는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4개의 뇌두가 보인다면 6년 근입니다.
3개의 뇌두가 보인다면 5년 근이 되겠지요. 쉽지 않지만 몇 번 유념하여 사다 보면 보입니다.

    인삼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사항은 잔뿌리입니다.
    잔뿌리가 많고 사람 모양을 한 인삼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물론 씨알이 굵을수록 좋은 것이겠지요. 겉에 반점이나 흠이 없이 통통 한 것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가끔 심이 박힌 것도 있는데 조심하셔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황토냐 아니냐를 보고 고른다고 합니다.
    인삼에 묻은 흙의 색깔을 보면 토질을 금방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질을 가지고 금산 삼이니, 강화 삼이니, 풍기 삼이니를 구별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방법은 아닙니다. 다만 중국산이 아닌지를 잘 관찰할 필요는 있습니다.
    겉으로 구별하기가 그리 쉽지 않지만 대강 말씀드리면, 국산에 비해 중국산은 전반적으로 가늘고
    길며, 다리도 1-2개 정도가 고작입니다.
    제일 쉬운 방법은 가지가 2-4개로 많고 잔뿌리가 많은 제품을 사면 됩니다.
    중국산은 수삼보다는 백삼이나 홍삼제품이 많습니다.
    국산이라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섞여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전반적으로 고른 것을 사시기 바랍니다.

    홍삼을 만들기 위해서는 큰 인삼을 구입하면 좋은 재료를 만들 수 있어 좋은데 구입이 힘듭니다.
    인삼의 한 차는 750g인데 미터법이 법정화 되었지만 아직도 인삼을 사려면 차(혹은 채) 단위로
    산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한 차(채)가 5~6개 인것이 가장 좋으나 가격등을 감안한 일반적인 것으로
    12뿌리 정도되는 인삼도 괜찮습니다. 인삼의 굵기에 따라 그 양을 가감하면 되겠지요.

    ▣홍삼 만드는 법 (전통법)

    ◆인삼을 한 5분정도 물에 담갔다가 바로 흐르는 물에 흙을 깨끗이 없앤후 껍질이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씼는다.(상처가 생기면 약효가 빠져나감)
    ◆인삼을 삶을 때는 물이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김으로만 쪄야 된다.(증숙)
    ◆일차는 찜톨에 물을 적당히 붙고 끓을 때 인삼을 담은 찜 시루를 언저서 덥고 김이 나기 시작하는
    시간부터 50분정도 지나면 불을 1/3로 줄여서 시루 밖으로 김이 나가지 않은 불(90도 이하)로
    조정(사포닌 손실방지)해서 8시간 정도 증숙한다.

    ◆증숙한 인삼을 바로 꺼내면 문드러지므로 찜통 뚜껑을 열고 1시간 동안 식힌다.
    (쪄 낸 인삼을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좋은 곳에 잘 펴 널어 3`~4일 동안 말린다.)
    그리고 약 이틀(36 시간) 정도 건조한 다음 1∼2개의 동체(굵은 뿌리)를 제외한 세근(잔뿌리)을
    모두 제거한다.
    ◆이차 때는 동체(굵은 뿌리)만 찜통에 1시간 증숙한다.(3일 건조)

    ◆삼차 때는 잔뿌리를 포함하여 같은 방법으로 찜통에  1시간 증숙한다  
    4차 5차 때는 2일만 건조하고 다시 증숙 1시간 하지만 6,7,8,9,는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증숙한다 .
    ◆이렇게 9번 반복하면 갈색의 완전한 홍삼이 된다

    ◆ 홍삼액을 만들 때는 동체와 미삼을 3:5 비율로 양을 맞춘다.
    ◆찜통에서 찌는 과정은 끝났지만 건조는 약 15일 정도 더 해야 한다.
    겉은 마른 것 같지만 속이 아직 마르지 안았기 때문에 건조 과정이 필요하다.  
    (잔뿌리는 다섯 번 만 중숙해도 홍삼색이  잘 만들어 진다.)

    ◆아홉 번을 쪄서 만들어 진 것을 흑삼이라고한다 .
    홍삼보다 사포닌 성분과 다른 성분이 더 많아 진다고 연구결과 나와있다.

    ◆홍삼을 1번 찐 것은 숙삼이라 하고 사포닌은 15개 정도만 있다고 한다.
    홍삼이 잘 만들어지면 사포닌 성분이 34개 까지 만들어 지는데 쉽게 하려고 홍삼기에 숙성해서
    만든 것은 오랜 시간 증숙하면 색만 변할 뿐 홍삼은 될 수가 없다고 한다.
    건조와 중숙 과정을 여러번 거치는 과정에서 사포닌 성분은 만들어 지는 것이다.

    찜통 밑에 있는 물은 처음 것은 인삼차로 먹을 수 있으니 병에 담아 냉장보관해서 한잔씩 먹는다.

    ▶우리가족 홍삼 효과
    홍삼을 물에 넣으면 거품이 막 일어나는데 그것이 사포닌 이라네요.
    끓여서 온 식구가 아침 저녁으로 마신답니다 .
    딸녀석이 엄마 홍삼 그만 주세요
    너무 몸이 더워서 그만 먹어야 겠어요.
    추위 타던 딸이 지난 겨울에 드뎌 반팔을 입었습니다.
    추위와 감기는 훨씬 잘이기게 되고요.
    근육 아픈데 어깨  손목 아픈데 먹으면 빨리 낫는 답니다

    ▶1년치의 양과 복용 양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모든 양이 결정되리라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아침과 저녁으로 2회를 복용합니다.
    이때 양은 100ml입니다. 우리는 부부가 사니 두 명이면 하루 400ml이 됩니다.
    이렇게 따져 계산을 하면, 2인 가족 기준으로 1년 치는 20-24차입니다.
    한 차는 750g입니다.

    완성된 홍삼을 홍삼제조기에 4뿌리 정도 넣고 7시간 가량 달이면 진한 홍삼액이 됩니다.  
    홍삼을 만들 때와는 달리 물을 붓고 끓입니다.
    끓여 놓으면 홍삼액의 양이 20,000ml정도 됩니다.
    이 양은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홍삼제조기(압력 훈증기)의 양이며, 우리 두 식구의 한 달 치는
    두 차 정도입니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습니다.
    여기서 우리 집만의 노하우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사포닌으로 말하면 인삼 뒤지지 않는 더덕 한 뿌리를 같이 넣어 끓인다는 겁니다.
    기호에 따라 넣을 수도 안 넣을 수도 있습니다.
    더덕을 넣었을 때는 쓴맛이 더하다는 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홍삼을 직접 만들어 먹을 때의 장점은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하다는 겁니다.
    홍삼을 만들어 먹으면 두 식구가 한 달에 인삼 두 차 정도 먹는데, 요즘처럼 가격이 저렴할 때는
    5만여 원이면 한 달간 좋은 보약을 먹는 셈이지요.

출처 : 光明(광명)
글쓴이 : 무상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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