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회

[스크랩] 아사가 100회 기념차회 (1)

청원1 2015. 6. 15. 05:45

 

 

 

아사가 100회 기념차회 (1)

2015. 05. 16(토)

 

       계절의 여왕 5월에 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귀하고 쉽게 만나기 힘든 차회라서

       당일 다른 중요한 일정들을 미루고 기대와 설레임으로 오전 11시경에

       일행과 함께 아사가차관에 도착했습니다.

       추첨으로 동참자들에게 나누어질 경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저중에 가운데 보이는 차가 춘경 회장님의 88강성전차입니다.

       저 88강성전차가 30여년을 기다리다 내게로 왔습니다.

       5월 17일이 저의 생일이었기에 저에게는 더할 수 없는 생일 선물이었습니다.

       춘경회장님, 관장님, 그리고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_()_

      

 

 

       전국에서 100여명이 동참하기에 도시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땅콩주먹밥과 생선튀김, 오이, 매실장아찌, 과일로 구성된 도시락에

       쪽염 손수건과 생수가 더해졌습니다.

 

       순서에 따른 찻자리에 들기 전에 중간 중간 비는 시간에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차관 뜨락에는 세군데의 찻자리가 마련되어 있기에,

       우선 우리 황차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천 다솔사옆 영봉다원 자하청다입니다.

 

       팽주님의 따사한 미소가 차맛에 녹아듭니다.

       아사가 관장님께서 얼마전 구해오신 햇 사봉용정입니다.

       차호와 잔, 잔받침의 수 놓인 꽃은 하얀백자에 새생명을 불어 넣은 듯 합니다.

 

 

       동정오룡이 기다리는 자리입니다.

       잔의 각선미가 S라인입니다.

 

 

 

 

 

 

 

       절따라 그림의 색이 다시 칠해지는 자연액자입니다.

       우리 한옥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차경(借景)이 실내의 화병과 조화롭습니다.

 

 

       순서에 따른 첫번째 말차자리입니다.

 

 

       다식을 먹기가 아깝습니다.

 

       일행이 마신 다완인데 사귀(邪鬼)를 미소로써 환대하여 해코지를 할 수 없게끔

       하기 위함이었다는 수막새의 '신라의 미소'도 연상되는 心자 문이 인상적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하여 보문호 호반에 설치된 찻자리에 왔습니다. 

 

 

       ‘문사다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차를 우려주신 팽주님은 중국 품평사와

       다예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봉황단총 송종입니다.

       아래는 봉황단총 냉침입니다.

 

 

 

 

 

 

출처 : 백팔고찰순례단
글쓴이 : 청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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