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리필(refill·다시 채워주기).’
식사를 하고 음식점을 나설 때 늘 부족한 듯한 이들에겐 가장 반가운 말이다. 대부분의 음식점이 밑반찬 정도는 리필해 주지만, 아예 ‘주메뉴 무제한 리필’을 내걸고 손님을 모으는 곳도 있다. 저렴한 가격과 한 두 가지 메뉴만 리필해 준다는 점에서 뷔페와 또 다르다.
고급스런 이미지의 특급호텔 매장들 중에서도 무제한 리필해주는 곳이 등장해 고객을 기쁘게 하고 있다. 평소 호텔을 잘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을 흡수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오히려 더 신경 써 서비스를 준비하기 때문에 손님들로선 고급스런 분위기와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주로 일과를 마친 직장인들과 친목모임을 갖는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서울 ‘로비라운지’와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펍(pub) ‘헌터스 터번’에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생맥주와 와인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소시지·찹스테이크 같은 안주도 무제한 제공된다. 가격은 헌터스 터번이 1만3000원, 코엑스 라운지가 1만2000원이다.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로비 라운지에서 1만5000원에 가벼운 뉴욕스타일의 마티니 6종류를 무제한 제공한다.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강남의 바(bar) ‘그랑아’는 매주 화·수요일 밤 10~12시 여성끼리 온 고객들에게 맥주와 칵테일을 무료로 무제한 제공한다. 금천구 독산동 노보텔앰배서더독산의 ‘그랑아’에선 1만5000원에 생맥주·하우스와인·칵테일·스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호텔 외에도 몇몇 일반 음식점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푸짐한 인심을 풀어놓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뒤 송백부대찌개에선 라면사리를 아예 박스에 담아둔 채 손님이 언제든지 가져가 찌개에 넣어 먹을 수 있게 했다. 손해 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03년 종로구 적선동에 2호점까지 열었다.
숙명여대 앞 분식집 달볶이(달려라 떡볶이)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이미 명소가 됐다. 1인분에 1500원 하는 쫄깃쫄깃하고 매콤한 밀가루 떡볶이를 배부를 때까지 먹을 수 있다.
강남구 대치동 중국식당 마담밍은 짬뽕·자장면·게살볶음밥 등 모든 면과 밥이 무제한 리필된다. 여의도 가양칼국수는 칼국수와 공기밥이 리필된다. 명동 월드원 카레전문점은 1990년 문을 열 때부터 리필을 고수해왔다. 부드럽고 매콤한 일본식 카레와 하얀 쌀밥을 원 없이 먹을 수 있다.
풍부한 육질의 참치를 끝없이 내놓는 홍대 앞 독도참치와 시원한 해장국물과 쫄깃한 북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무교동 북어국집 등은 샐러리맨들의 단골식당이 됐다. 서초구 잠원동의 생선구이집 대풍에선 고등어·삼치 등 다양한 생선을 원하는 만큼 구워 내준다. 주인 박영숙씨는 “손님 한 분이 6마리까지 드실 때도 있지만 전혀 아까운 마음 없이 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맥도날드·빕스·세븐스프링스 같은 패스트푸드점 및 패밀리레스토랑에선 음료와 샐러드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최형석기자 (블로그)cogito.chosun.com)
식사를 하고 음식점을 나설 때 늘 부족한 듯한 이들에겐 가장 반가운 말이다. 대부분의 음식점이 밑반찬 정도는 리필해 주지만, 아예 ‘주메뉴 무제한 리필’을 내걸고 손님을 모으는 곳도 있다. 저렴한 가격과 한 두 가지 메뉴만 리필해 준다는 점에서 뷔페와 또 다르다.
고급스런 이미지의 특급호텔 매장들 중에서도 무제한 리필해주는 곳이 등장해 고객을 기쁘게 하고 있다. 평소 호텔을 잘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을 흡수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오히려 더 신경 써 서비스를 준비하기 때문에 손님들로선 고급스런 분위기와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주로 일과를 마친 직장인들과 친목모임을 갖는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서울 ‘로비라운지’와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펍(pub) ‘헌터스 터번’에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생맥주와 와인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소시지·찹스테이크 같은 안주도 무제한 제공된다. 가격은 헌터스 터번이 1만3000원, 코엑스 라운지가 1만2000원이다.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로비 라운지에서 1만5000원에 가벼운 뉴욕스타일의 마티니 6종류를 무제한 제공한다.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강남의 바(bar) ‘그랑아’는 매주 화·수요일 밤 10~12시 여성끼리 온 고객들에게 맥주와 칵테일을 무료로 무제한 제공한다. 금천구 독산동 노보텔앰배서더독산의 ‘그랑아’에선 1만5000원에 생맥주·하우스와인·칵테일·스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호텔 외에도 몇몇 일반 음식점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푸짐한 인심을 풀어놓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뒤 송백부대찌개에선 라면사리를 아예 박스에 담아둔 채 손님이 언제든지 가져가 찌개에 넣어 먹을 수 있게 했다. 손해 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03년 종로구 적선동에 2호점까지 열었다.
숙명여대 앞 분식집 달볶이(달려라 떡볶이)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이미 명소가 됐다. 1인분에 1500원 하는 쫄깃쫄깃하고 매콤한 밀가루 떡볶이를 배부를 때까지 먹을 수 있다.
강남구 대치동 중국식당 마담밍은 짬뽕·자장면·게살볶음밥 등 모든 면과 밥이 무제한 리필된다. 여의도 가양칼국수는 칼국수와 공기밥이 리필된다. 명동 월드원 카레전문점은 1990년 문을 열 때부터 리필을 고수해왔다. 부드럽고 매콤한 일본식 카레와 하얀 쌀밥을 원 없이 먹을 수 있다.
풍부한 육질의 참치를 끝없이 내놓는 홍대 앞 독도참치와 시원한 해장국물과 쫄깃한 북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무교동 북어국집 등은 샐러리맨들의 단골식당이 됐다. 서초구 잠원동의 생선구이집 대풍에선 고등어·삼치 등 다양한 생선을 원하는 만큼 구워 내준다. 주인 박영숙씨는 “손님 한 분이 6마리까지 드실 때도 있지만 전혀 아까운 마음 없이 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맥도날드·빕스·세븐스프링스 같은 패스트푸드점 및 패밀리레스토랑에선 음료와 샐러드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최형석기자 (블로그)cogito.chosun.com)
출처 : ★부산 맛집기행★
글쓴이 : 제이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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