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쯤에 구입한 500g 철병입니다. 병면에 方圓之緣(방원지연)이라고 압인되어 있습니다.
엄려평 본산녹니 50목 공춘호인데, 호의 출수가 시원하니 속도 시원합니다. 물줄기도 흐트러짐이 없이 단정합니다. 오야재에서 제작한 걸름망인데 우주의 기운까지도 다 받아들일듯 크고 여유가 만만합니다. ㅎ~
잔은 오야재 '자금유 내청화배'입니다. 철병이라 긴압이 강해서 세월만큼 읶지는 않았지만 22년째여서 지금도 마실만 하고 5 ~ 6년 더 있으면 제맛이 나올거 같습니다.
강한 긴압이라 해괴과정에서 부스러져 온전한 엽저를 찾기 힘들지만 찾아보면 어린 잎이 많습니다.
오야재 자금유잔과 숙우입니다. 숙우의 그림은 청나라 '팔대산인(八大山人)'의 화풍 전승자인 정운일(鄭云一) 화백이 초벌구이전에 직접 그렸다고 합니다. 훈증로와 침향을 준비합니다. 전면의 향도는 중세 유럽의 십자군 기사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는 무슬림 전사들의 ‘악마의 칼’로도 불리는 외관상 물결무늬가 특징인 다마스커스 칼을 모방한 침향도입니다. 추석전에 인터넷으로 직구하였습니다. 다마스커스 강은 제조가 어려워 맥이 끊기게 되고 만드는 방법 역시 실전(失傳)되었다고 합니다.
피우고 남은 부스러기 선향은 이처럼 훈증로에 올려 훈증합니다. 부스러기는 가라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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