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전날인 2018년 3월 1일 저녁 해운대 달맞이 고개 非非非堂(비비비당), 혜종거사와 비비비당 당주 이렇게 세사람이 찻자리를 하였습니다.
1층 현관문위 '非非非堂(비비비당)' 편액 왼쪽 낙관자리에 王羲之書(왕희지서)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왕희지 글씨를 집자하여 편액을 제작하였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따온 듯하니 기왕에 무색계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여기에 네 가지 경지가 있음. 욕계·색계의 거친 생각은 없지만 미세한 생각이 없지 않은 경지. '무한한 허공[空無邊]'을 관(觀)하는 선정을 닦아 체득하는 경지 또는 마음 상태이다. 공무변처에서 획득한 '무한한 허공[空無邊]'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마음[識]을 무한히 확장하는 관상(觀想)으로 선정을 닦아 '마음의 무한한 확장[識無邊]'을 체득하는 경지 또는 마음 상태이다. 식상(識想)을 버리고, 심무소유(心無所有: 마음이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음, 마음이 그 어디에도 소속 또는 소유되지 않음), 즉 마음[識]의 비존재를 관(觀)하는 선정을 닦아 심무소유(心無所有)를 체득하는 경지 또는 마음 상태이다. 비비상(非非想)의 선정을 함께 닦아 비상(非想)과 비비상(非非想)을 함께 체득하는 경지 또는 마음 상태이다. 식무변처지는 '마음[識]이 무한히 확장되는 것[無邊]'을 관하는 것이므로 유상(有想)이라 하고, 무상(無想)은 앞의 무소유처지(無所有處地)를 말하는데, 무소유처지는 '마음[識]의 비존재[無所有]'를 관하는 것이므로 무상(無想)이라 한다. 비상비비상처지(非想非非想處地)는 이들 유상(有想)과 무상(無想)을 다함께 버리고 떠나는 경지 또는 마음 상태이다. 비상비비상처지(非想非非想處地)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욕계 · 색계의 거칠거나 미세한 생각은 없지만 아주 미세한 생각은 없지 않다. 이 상태를 넘어가면 곧 열반의 상태, 즉 부처의 상태이다. 색계의 초선(初禪) · 2선(二禪) · 3선(三禪) · 4선(四禪)의 4가지 장소[地]와, 무색계의 공무변처(空無邊處) · 식무변처(識無邊處) · 무소유처(無所有處) ·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4가지 장소[地]를 합한 총 9가지 장소[地]를 말한다. 유정(有情)이 머무는 장소(場所, place) · 경지(境地, stage, degree) 또는 계위(階位, stage, degree, level, rank)를 말한다. 60년대 만자노산차
충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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