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사가차관 신년차회 일시 : 1월 18일 목요일 오후1시~오후4시30분 장소 : 아사가차관2층 품차 : 녹차(우전), 동방미인, 야생고수홍차, '80 홍인철병, '60 고수 야생 전차 다식 : 떡,강정
경주 아사가 신년차회에 부산에서 일행 3명이 오랜만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차관에서 준비한 매생이 떡국으로 점심후 차회가 시작되었다. 관장님의 대만 매화차회 참석시의 정황등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지고 중간에 감미로운 대금연주가 차회의 운치를 더하게 하였다. 마칠즈음에 1층에 전시중인 전통자수의 작가로부터 작품에 대한 친절하고 자상한 설명을 들었다.
쉽게 접하기 힘든 노차와 기물이 진열되어 있는 <아사가차관> 2층
우리 녹차 우전
대만 벽로다원(다사유천으로 이름이 바뀜)의 유기농인증을 받은 차 5월 중순에 채취한 동방미인 백호오룡차(白毫烏龍茶) 또는 팽풍차(膨風茶)로 불리기도 하는 동방미인차(東方美人茶)의 동방미인은 영국의 차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신죽현(新竹縣)에서 나는 팽풍차(膨風茶)를 마시고 “Oriental Beauty”라고 극찬하여 동방미인차(東方美人茶)가 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영국의 차 상인이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을 했는데 동양 차의 아름다움이 미인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膨風茶의 '팽풍'이란 허풍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100여년 전 어느 차 농가에서 찻잎이 벌레를 먹어 쓸모없게 되자 이웃 사람들이 차밭을 갈아 다른 농사를 지으라고 권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농가에서는 조금이나마 생계에 보태려고 쓸모없게 된 찻잎을 가공하여 차를 만들어 타이페이의 차 도매시장에 내놓았고, 당시의 구매자인 한 영국 상인이 그 차맛을 보자 두 배의 가격으로 구매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입도선매 방식으로 다음해의 차마저 구입했다고 한다. 판매의 결과가 의외로 좋자 그는 싱글벙글 웃음이 만면하여 고향으로 돌아와 마을 사람들에게 차를 두 배의 가격으로 팔았다고 하자 모두들 허풍을 떤다며 비웃었는데 이것이 팽풍차, 곧 허풍차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1800미터 고지에서 따온 동방미인 찻잎 흰부분은 부진자[小綠葉蟬]라는 벌레의 침, 이로 인하여 특유의 향미가 생긴다. 우린후 엽저
빈낭나무 아래의 야생고수차 찻잎
야생고수홍차
'96진순아호는 선만 보고......, 병자년 '96진순아호, 장의, 추병량,예예진,죽군
'80 홍인 철병
속피가 검은 대만 땅콩
500년 야생고수로 만든 '60전차(1kg)
글씨의 배치 등을 자유자재로 변형 표현하여 글자를 넘어 그림이자 詩인 추사의 <竹爐之室>을 자수로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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