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스크랩] 아포보이차(芽苞普?)

청원1 2016. 10. 24. 00:11

줄기와 찻잎 사이에서 자라거나 전지된 줄기와 줄기 사이에서 다음해에 꽃이 되는 꽃봉오리가 맺히는 자리에

눈을 뜬 어린 싹으로 만든차가 아포차(芽苞茶:야바오차)이다.

일반 찻싹에 비해 성장은 매우 느리고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단맛이 많고 쓴맛은 거의 없는 편이다.

한 그루 차나무에서 아포((芽苞)를 모두 따버리면 차꽃이 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고사하는 경우도 있어서 주로 방치된 차밭에서 채엽 한다.

싹이 자라면서 죽순의 껍질처럼 마른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옛날에는 순아차(?芽茶)로 불리웠다.

채청 후 햇빛으로 건조만 하거나 낮은 온도(70도)의 솥에서 살청하며 말리는 방법으로 모차가 만들어지거나

백차를 제다하는 방법으로 차를 만들어서 오랫동안 백차계열로 분류 되었지만

근래에는 보이생차를 제다하는 방법으로 모차를 만들고 병차나 전차 형태로 긴압을 해서

아포보이차(芽苞普?)로 판매를 하기도 한다.

긴압을 할 때는 가볍게 하기 때문에 잘 풀어지고 차향은 부드럽다.

차밭 근처에 목재용과 관상용, 방풍용으로 식재되는 우장목(牛樟木)이라는 나무가 있는데

우장목(牛樟木)의 아포가 야생 자아차(野生紫芽茶)의 아포((芽苞)와 비슷해서

가짜의 아포차(芽苞茶)가 만들어 지기도 한다.

웃지못할 일이지만 오히려 우장목의 아포로 만든 차가 더 맛있는 경우도 있으나

꽃받침으로 자라는 잎의 형태를 잘 관찰하면 쉽게 구별된다.

 

 

차나무의 아포.


 

운남표향-백차 제다방법으로 만든 백차

 

긴압을 한 아포보이차-생차를 만드는 제다법으로 제조-아포보이차(芽苞普?)로 판매

 

우장목

우장목의 아포

출처 : 취산 최정순(翠山 崔正淳)
글쓴이 : 翠山 崔正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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