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고찰순례외 사찰순례 등

[스크랩] 제 48회 통도사 화엄산림 회향법회와 극락암

청원1 2019. 1. 28. 23:10

 

 

제48회 통도사 화엄산림 회향법회

불기2563년(2019) 1월 5일(토)

 

2만 여 명의 불자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설법전은 물론

문수법당, 공양간 등 도량 곳곳에서 영상모니터와 스피커를 통해

지난 12월7일 입재해 한달동안 이어진 화엄산림대법회 회향법회에 동참하였다.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은  “한 달간 10만명의 영가와 수십만명의 불자들이

우리가 어떤 생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왔고 이 생명의 본체가 무엇인지

부처님의 진리인 화엄경을 듣고 공부했다”며

“부처님 말씀하신 이 인생의 진리를 잘 간직한다면 힘들고 어렵고 괴로울 때

광명이 비춰질 것이고 삶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관음사 주지셨던 영산 노전 스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2만 여명이 참여해 마지막 소대의식에서 대중들이 산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

 

 

 

 

 

극락암

소대에서 회향후 극락암으로 향했습니다.

 

삼소굴(三笑窟)은 경봉선사가 1953년

이후 30년간 머물면서

승속을 막론하고 수많은 이들에게

법을 일러주신 곳이다.

  

스님께서는 삼소(三笑)의 참의미를 다음과 같이 일지에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삼소는 과거 현재 미래의 미소인 삼세소(三世笑)와

과거 현재 미래의 꿈인 삼세몽(三世夢)을

초탈한 뜻을 간직하고 있다.

누군가가 삼소의 깊은 뜻을 알고자 한다면,

야반삼경(夜半三更)에 촛불 춤추는 것을 볼지니라.”

 

또 다른 삼소(三笑)는

호계삼소(虎溪三笑)에서 따온 말로

‘호계삼소’는 유교·불교·도교의 진리가

그 근본에 있어서는 하나라는 것을 상징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중국 송나라 진성유(陳聖兪)가 지은 ‘여산기(廬山記)’에 나온다.

동진(東晋)의 고승 혜원(慧遠·334~416)은 중국 불교 정토교의 개조(開祖)로 알려져 있다.

그는 처음에는 유학을 배웠고, 이어 도교에 심취했다.

그러나 스무살이 지난 뒤에는 승려가 되어 여산에 동림사(東林寺)를 지어 머물며 수행했다.

입산 후 그는

‘그림자는 산을 나서지 않고, 발자취는 속세에 들이지 않는다

(影不出山 跡不入俗)’라는 글귀를 걸어두고,

다시는 산문을 나서지 않았다.

그런 혜원은 찾아온 손님을 보낼 때는 언제나 사찰 아래 있는 시내인

‘호계’까지 가서 작별 인사를 했다. 호계를 건너가는 일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 때인가 유학자이고 시인인 도연명(陶淵明·365~427)과

도사(道士) 육수정(陸修靜·406~477)을 배웅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청담(淸談)에 빠져, 자신도 모르게 호계를 지나고 말았다.

그의 수행을 돕던 호랑이가 그것을 보고 울음소리를 내자

문득 이 사실을 안 세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껄껄 웃음을 터뜨렸다.

1975년 7월에 경봉스님께 삼귀오계와 법명을 받았으니 어언 44년 전이네요.

지금 계신 곳을 여쭈었는데 답을 못 들었습니다.

아마도 무명이 가려서 스님의 답을 못 들은거 같습니다.

 

산수유 열매입니다.

 

 

 

 

 

 

출처 : 백팔고찰순례단
글쓴이 : 청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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