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년 가까이 장기 요양후 퇴원 위 다완 왼쪽부분의 전을 자세히 보면 해넣은 금니가 보입니다. 오른쪽에 옻칠에 주칠로 포인트를 준 차선과 차시 차선 조사 작년 가을에 냉동해둔 왼쪽 대봉을 꺼내서... “말차를 마실 때는 항상 둥근 다완을 우주로 생각하고 경앙하는 마음으로 두 손으로 받쳐들어야 한다. 또 다완속에 담긴 말차의 색이 푸르른 것은 하늘로 여기고, 크고 작은 기포는 밤하늘의 별빛으로 생각하라. 그래서 그 하늘과 별빛의 온전한 정기를 내가 마신다는 마음으로 말차를 마셔야 한다” 효당선생이 원학스님에게 일러주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많이 다쳐 떨어진 육신을 금줄로 잡아맨 아이
양가집 규수도 잠을 못이루고........
대봉이 반쯤 녹으면 꼭지는 떼어내고 티 스푼으로 떠서..... 이어서 88년 생전차로
일본향당 침향도 사루고...
경봉스님께서는 這箇茶一味(저개차일미) 이 한 잔 차 맛에는 宇宙萬像之眞理在此(우주만상지진리재차) 우주 만상의 진리가 담겼으니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는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 임금을 상징하는 해, 왕비를 상징하는 달, 험하지도 않아서 사람과 만물을 품어 안는 우리산 다섯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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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백팔고찰순례단
글쓴이 : 청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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