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다' 신년다회 호정재(昊汀齋) 2017. 01. 06. 18:00 ~ 23:00
호정재(昊汀齋)에는 겨울 한파에서 청향이 더하는 설중사우(雪中四友)중 수선(水仙)인 금잔옥대(金盞玉臺)가 인연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호정재(昊汀齋) 새 현판, 호정재에서 '바르다' 차회를 열게된 인연으로 '바르다' 회원인 시우담님이 써준 귀한 작품입니다. 시우담님은 고 여초 김응현 선생께 서예를 고 회정 정문경 선생께 전각을 사사하였고, 중국 항주에서도 수년간 서예를 읶힌 분으로 일본, 중국등에서 초대전을 하였고, 천태종 성보박물관에 봉안된 세계최대 단일 서예작품(비공식)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7만여자를 240폭(8폭병풍 30틀, 높이 2m50㎝, 총길이 144m)에 사경하였으며, 지난해 8월 초에도 팔공산 파계사 성전암 불이문 편액과 주련을 쓴 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입니다. 제철인 대방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차가이세끼요리[茶懷石料理]라고 불릴 수 있지만 우리는 그냥 다식이라 하기엔 표현이 부족한 것 같아 만찬(晩餐)에서 따와 차찬(茶餐)이라 불러도 될듯.....? 여하튼 대방어와 공기밥, 오뎅탕으로 배를 채운후 말차방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호정재 당주님이 말차를 내어 주십니다. 일본 말차제다원중 후쿠시마 원전 사고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서 최상급 말차 星授(성수)보다 1.7배 정도 가격이 더하는 星野製茶園[호시노 제다원]의 한정품인 宝授(보수)입니다.
녹색 말차가 매화 한송이를 피웠습니다. 아직 봄을 부르기에는 이르지만.......
말차방에서 메인 차실로 방을 옮깁니다.
한겨울 삭풍에 삿되고 오염될 틈이 없이 피어, 시리디 푸른기운을 담은 금잔옥대(金盞玉臺)를 품고 각기 還至本處(환지본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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