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풍(擧風)
보이차에 배어있는 습기, 잡냄새, 세균 등을 제거하기 위하여 바람을 쏘이는 것을 말한다. 유통과정이 불분명한 보이차를 구입하였을 때는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하루정도 포장지를 벗기고 거풍하며, 보이차를 마시기 위한 거풍의 경우에는 차를 작은 크기로 부수어 깨끗한 종이(한지)가 깔린 넓은 접시위에 2-3일 정도 펼쳐놓는다.
* 건창(乾倉)
통풍이 잘되고, 습도가 낮은 곳(상대습도 70~80% 이하)에 보관하여 자연 발효시키는 숙성 방법
* 고삽미(苦澁味)
쓰고 떫은 맛을 말하며 입안에 강한 자극을 준다.
* 곡화(谷花 또는 穀花)
谷花는 9월-10월 무렵의 가을차 잎을 말하며, 벼꽃이 피는 시기에 채취한다는 의미에서 穀花라고도 한다. 雲南의 차나무는 9월경 다시 새 잎이 돋는데 이때부터 서리 내리기 전까지 채취한 차 잎을 곡화라고 하며, 춘첨과 더불어 보이차의 고급 원료로 여긴다. 곡화는 백호가 많고 잎이 여리고 가늘어 餠茶의 원료로 많이 사용된다.
* 관목(灌木)
1~2m 내외의 작은 재배차밭(茶園)의 차나무를 말하며, 잎이 얇고 교목차에 비하여 향이 약하다.
* 교목(喬木)
교목차수는 작은 것은 5m, 높은 것은 20m를 넘는 나무도 있다. 나무의 형태는 확실한 주간(主幹)이 있고, 가지가 나뉘어 뻗는 지점이 땅에서 높다. 현재는 운남지역에도 원래의 야생형 교목은 적으며, 대부분 재배형 야생교목이다. 교목 찻잎은 두껍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모양이 성글고, 잎맥이 뚜렷하며 향이 진하고 차기가 강하다.
* 내비 (內飛)
보이차를 만들고 창고에 저장하여 숙성시키기 전에 차의 겉면에 제품명이나 품질 등을 기록한 설명서를 붙이는데 이를 내비라 한다.
* 내표(內票)
포장지와 차 사이에 들어 있는 상표를 말하며 차에 대한 설명서 역할을 하기도 한다.
* 매변
저장 중에 습기로 인하여 보이차에 곰팡이가 많이 생겨 변질되는 현상. 매변 현상이 심한 차는 마실 수 없다.
* 맥두
보이차 1件(12통)에는 1장의 커다란 전표가 있는데 이를 맥두라고 하며, 여기에는 상품배합표시, 상품명, 1건의 무게, 생산시기, 茶廠 등이 표시된다.
* 백호(白毫)
차엽에 나 있는 작은 흰 털. 백호가 많으면 上品으로 친다.
* 보이차고(茶膏)
찻잎과 가루를 솥에 넣고 달여서 천에 거른 후 거른 액을 다시 솥에 넣고 졸인다. 이렇게 생긴 진한 즙을 작은 솥에 넣고 더 졸이면 고약처럼 되는데 이를 차고(茶膏)라고 한다. 보이차고의 효능은 추위를 많이 타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 생강과 같이 끓여 마시면 좋고, 입안이나 목구멍 속에 염증이 생겼을 때 잠시 머금고 있으면 치료 효과가 있다. 또한 화상에 발라도 효과가 있다.
* 살청(殺靑)
녹차, 흑차, 황차 등의 제조 시에 열을 이용하여 효소의 활성을 중지시켜 효소에 의한 폴리페놀의 산화방지, 풋내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살청의 목적은 가열처리를 통해 차엽의 효소활성을 실활시킴으로써 차엽의 유연성을 증가시켜 이후의 유념조작을 용이하게 하거나 생엽의 청취(靑臭)를 제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 생차(生茶)
차엽을 살청 후에 인위적으로 발효시키지 않아 쇄청차의 특징이 그대로 유지되는 차
* 생태차(生態茶)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차나무에서 채취한 찻잎으로 만든 차를 말한다.
* 쇄청(曬靑)
차엽에 햇볕을 받게하여 살청 또는 건조하는 과정
* 쇄청모차(曬靑毛茶)
유념한 찻잎을 대나무 광주리에 얇고 넓게 깔아 햇볕에 말리는 과정을 거친 후의 반제품 상태의 차.
* 숙미(熟味)
악퇴 발효에 의하여 생기는 역겨운 향과 맛을 말한다. 숙미가 강한 경우에는 마시기 전에 잘게 부수어 거풍을 하면 숙미가 어느 정도 감소한다.
* 숙차(熟茶)
1973년에 처음 시작된 방식으로서 악퇴를 통해서 인공적으로 발효시킨 보이차를 말한다. 차엽에 내재된 폴리페놀 화합물의 비효소성 산화를 촉진시켜서, 고삽미를 제거하여 순정한 맛을 나게 하여 숙성시간이 짧아도 마실 수 있도록 하였다.
* 습창(濕倉)
보이차를 습도가 높은 곳(상대습도 80% 이상)에서 보관하여 발효를 속성으로 하는 방법
* 악퇴(渥堆)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차잎을 고온다습한 장소에 놓아두거나 따뜻한 물(보통 30~40도)을 뿌리고 천으로 덮어 미생물의 활동이 왕성하게 하며, 정기적으로 뒤집기를 하여 산소를 공급하여 썩지않게 한다. 인위적으로 발효를 촉진하는 숙차 제조 과정의 일 부분이며 일반적으로 40일에서 60일 정도 소요된다.
* 여아차(女兒茶)
곡우 후의 의방산 소엽종 어린 새싹만을 골라 따서 만든 단차(團茶)이다. 어린 소녀들이 곡우 후에 새싹을 따서 속옷 안에 넣고 온기를 품게 한 뒤 대나무 광주리에 담는 최상품 차잎으로 만든다.
* 엽저(葉底)
우린 찻잎을 말하며 연한 정도, 윤기 등으로 품한다. 솜털이 얼마나 있는지, 부드러운 정도는 어떠한지, 탄력은 있는지, 색상은 고른지 등으로 엽저를 품한다. 엽저가 탄력이 있고, 색상이 고르고 탄 기운이 없으며, 문드러지지 않고 솜털이 있는 어린 잎이 많이 포함된 것을 좋게 품한다.
* 위조 (萎凋)
따온 차잎을 그늘에 펴서 널어 수분을 감하는 과정. 우리말로 시들리기
* 유념
차를 잘 우러나게 하거나, 발효를 촉진시키기 위해 손으로 주무르거나 기계로 비비는 공정이다
* 인급차(印級茶)
50~60년대에 맹해차창이나 하관차창에서 만든 병차로 포장지의 '茶' 글자를 紅印,綠印,黃印 등의 색으로 인쇄한 보이차를 말한다.
* 진기(陳期)
차가 만들어지고 나서 지난 시간(숙성시간)을 말하며, 진기가 오래된 것은 진년(陳年)이라고 한다.
보이차를 대할 때 진기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너무 진기에만 현혹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같은 차, 같은 기간이라도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법으로 숙성되었는지에 따라 보이차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진운(陳韻)
진운이란 일정기간 경과 진화 후 발생하는 운미(韻味). 보이차의 진운이란, 맛을 보고 느끼는 한 형태로서의 감성미(感性美)로 어느 정도의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평가할 수 있다.
* 진향(陳香)
보이차가 후발효되는 과정에서 미생물과 효소의 상호작용으로 여러 가지 화학성분이 만들어지면서 생성된 새로운 물질에 의한 종합적인 향.
* 춘첨(春尖) / 춘중(春中) / 춘미(春尾)
차나무는 2-3월에 첫 번째 춘아가 싹트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곡우(4월20일경)까지 채취한 차 잎을 춘첨이라고 한다. 봄에 채취하는 차는 시기에 따라 春尖(청명~곡우), 春中(곡우~입하), 春尾(小滿)라고 한다. 춘첨의 외형은 탄력이 있고 부드러우며 잎이 윤이 나며 향기가 오래 지속된다. 탕색은 옅은 녹색을 띠며, 신선하고 순정(순정)한 맛을 지닌다. 쇄청을 거친 춘첨은 보이차의 고급 원료로 사용된다.
* 호급차(號級茶)
淸末에서 50년대 이전에 전통적인 茶廠에서 만든 차로 宋聘號, 同興號, 同慶號 등이 이에 속하며, 각 片을 따로 포장하지 않고 한 장의 內標만 넣고 대나무 껍질로 포장하였다.
* 홍청(烘靑)
유념 후에 차청을 건조기에 넣어 건조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 회감(回甘)
回韻이라고도 하며 차를 마시고 난 후 입과 혀에 침이 고이며 단맛이 나는 것을 말한다. 좋은 보이차는 부드럽고 뒷 맛이 달게 느껴진다. 生茶 햇차의 경우에는 처음 마실 때에는 쓰고 떫은 맛이 나는데, 점차 혀와 입안에서 단맛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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