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초 중국 사천성 북천차창 3kg 복전차(茯磚茶)
작은 차통에 담기위해 비휴(豼貅)가 앉아 있는 보이차칼로 조금 해괴하였습니다. 비휴(豼貅:비슈, 피셰) : 사자의 몸통, 봉황의 날개, 용의 얼굴, 기린의 꼬리를 가진 옥황상제가 매우 아끼던 동물 중의 하나였는데 귀여움과 총애를 한 몸에 받은 탓에 아무 곳에나 배설을 하고 다녀 옥황상제로부터 엉덩이를 얻어맞게 되고 그 후로 항문이 없어졌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동물. 동서남북의 모든 재물을 다 먹어치우는 괴수지만 항문이 없다보니 재물이 계속 쌓이기만 한다는 것이다. 확인은 못해봤지만 비휴가 중국은행을 나타내는 상징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노란 알갱이는 금화(관돌산낭균이라 불리는 누룩 곰팡이의 일종)입니다. 이 금화 알갱이가 많을수록 좋은 차입니다. 복전차의 발효방법은 중국 국가 2급기밀 사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발화실에서 금화가 잘 필 수 있도록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추어 발화를 시키는데 보이차 보다 더 엄격하게 규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간 우릴 양만 해괴하여 차통에 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