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와 기타

[스크랩] 일본 말차의 다도구

청원1 2016. 10. 23. 23:18

 

 

 

日本抹茶 의 茶道具

 

신운학

 

 

법식에 맞추어 차를 끓이고 마시는 일에 사용되는 도구 일체를 정의하먼 그 범위는 대단히 광범위하다.

즉 차실에 인접하는 미즈야(水屋)에서 말차나 불 또는 물을 준비하여 각종 도구를 깨끗하게 하는데 사용되는 미즈야 도구나 카이세기 요리에 사용하는 식기, 그리고 로지에서 물을 뿌리기 위한 통 까지를 포함한 로지 도구 등이 포함된다.

 이들 중 차실 내에서 사용되는 주된 차도구를 알아본다.

 

1)가께모노(掛物/괘물/벽걸이 족자)

 

도꼬노마(床之間: 방의 상좌에 바닥을 약간 높게 만들어 족자나 장식물로 꾸며 놓은 곳)에 걸어놓은 벽걸이 족자는 감상하는 대상이 되는 차도구이다.

 실내에 그림을 장식하는 것은 나라시대에 병풍화를 세움으로써 시작하여 가마쿠라 시대에 선승禪僧이 수묵화를 걸어놓은 것이 유행되었다.

 이와 같은 가께모노는 원래 중국으로부터 그 형식이 전래되어 무로마치시대에 발달했다.

즉 처음에는 불화 중심이었고, 후에 차노유가 성해짐에 따라 다괘(茶掛: 차걸이 족자)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챠카께는 차실의 도꼬노마에는 글자, 대합실의 도꼬노마에는 계절감이 있으되 부담 없는 그림으로 차회의 격식과 취향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2)챠완(茶碗: 찻종)

 

이것은 말차를 마시기 위한 그릇으로 차노유의 다완으로서 최초로 사용된 것은 중국에서 전래된 텐모꾸차완(天目茶碗)으로 텐모꾸다이(天目台)에 실려 사용되었다.

 

그 외에 중국의 아이모노(唐物)는 청자, 백자 등이 다완으로 사용되었으나 히가시야마(東山 16세기 말엽)시대에 조선으로부터 많이 수입되기 시작하여 와비차가 성해짐에 따라 천목이나 청자의 다완이 아닌, 은근한 멋이 느껴지는 조선의 다완(고려다완)이 제일 칭찬을 받게 된 것은 고려말, 즉 무로마치시대로 고려청자, 특히 고운학(古雲鶴다완, 고운청자라고도 한다)이 가장 오래된 명품이었다. 고려다완이란 조선에서 만들어진 다완의 총칭으로 고려시대의 것은 드물고대부분은 조선시대의 작품이다.

 

이도, 오이도, 미시마, 구마가이, 도도야, 가기오혜다, 아오이도, 이도와기, 소바차완, 와리고오다이, 가다테, 아마모리, 고비끼, 하께메, 다모고테, 오기 등이 있다.

한편 일본에서 주문을 받아 조선에서 구워낸 다완을 이라보, 긴가이, 운카구교오겐하가마, 호리미시마, 고쇼마루 등으로, 대부분 조선 남부지방과의 교섭이 많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시대에는 자기를 만드는 많은 조선인 도공들이 끌려왔는데 이것이 도자기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이쯤에 일본의 세또, 미노 지방을 비롯하여 교토에서도 라구야끼를 비롯하여 많은 도자기 산업니 성해지기 지작하였다.

 

 

3)가마(釜:차솥)

 

가마는 원래 차당을 끓이기 위한 소형의 철제탕관이며 그 기원은 나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후에 차노유에 사용된 가마의 산지로서는 가마쿠라시대부터 후쿠오카현의 아시아가마와 사노시의 덴메가마가 유명하다.

 

그리하여 차노유가 성해지고 나서는 교토의 교오가마가 만들어지게 되었다.도오요의 가마 중 아주 큰 것은 지름이 9촌(27Cm)이고

풍로용은 조금 작아 지금이 7촌(21Cm)정도가 표준으로 되어 있다.

 

 

4)다이스가자리

 

다이스(台子:다구를 얹어 놓는 네발 달린 탁자)에 도구를 장식하는 다도, 최고의 도구장식 방식이다.

즉 데마에호(点前法: 손님 앞에서 차를 드리는 순수방식)이다. 검은 옷칠을 한 다이스 가운데에 풍로가마를 놓고 가라가네(唐金)의 미즈사시(水指: 물주전자), 에샤꾸다떼(柄杓立:물주걱을 세워놓는 그릇), 켄스이(建水: 찻잔을 부신 물을 버리는 그릇), 후다오끼(蓋置:뚜껑을 놓는 그릇)를 장식하는 것이 정석인데 후년에 와서 카라가네 대신 닌세이(仁淸)등의 색채가 든 도자기 종류가 만들어졌다.

다이스 위에는 다기를 장식하는데 때로 코우고우(香合:향그릇), 미호우끼(새의 깃털로 만든 솔)들을 장식하는 경우도 있다.

 

5) 미즈마시(水指)

 

이것은 가마(釜)의 물을 보충하거나 차완을 씻기위한  물을 담아두는 곳이다. 뚜껑있는 물 단지인 가라도우(唐銅)제의 도자기 외에 목재 통 등이 있다.

 

 

 

 

 

6)차기(茶器)

 

말차를 넣어 차석에서 사용하는 다기로서는 농차용과 박차용의 두 가지가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농차용에는 도기의 챠이레(茶入:차를 담아두는 그릇), 박차용에는 나무로 만든 나쓰매(薄茶器)가 사용된다.

 농차용의 차이레는 차색 옻칠을 한 작은 단지로 상아뚜껑이 달려있고 그 뚜껑 안쪽에는 금박지가 붙어있어, 이것을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넣어 미즈사시 앞에 장식하고 있다.

 한편 우스챠기는 박차를 넣은 기물을 총칭하며 일반적인 것은 나쓰메(棗:대추)이다.그 모양이 대추열매와 흡사하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그 크기는 대, 중, 소가 있고 그 모양은 대체로 둥그스름하다.

 

 

 

 

 

     

7)차샤쿠

 

챠샤큐는 말차를 떠내는 차시이다. 일찍이 히가시야마 시대에 송나라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도자기 공예품들을 가라모노(唐物)라고 하는데그들 중 상아로 만들어진 약숟가락을 차시로 사용한 것으로 그 형태가 고구마형으로 되어 있어 이모챠샤코(고구마형 쪽자)라고 했다.

 

처음 등장한 상아차시는 후에 다께노 쇼오우가 상아차시의 원형을 참고하여 대나무를 깎아서 소위 대나무차시를 만들어냈으나 센리큐는 그 차시를 차샤쿠라고 이름지었다.

 

이와 같이 차샤큐는 차인 스스로 깎아서 만들어 그것을 대나무 통에 넣어 거기에다 고유명을 써 넣는다.그 명은 깎았을 때의 심경이라던가 대나무의 얼룩 등의 취향에서 거기에 걸맞는 것이 붙여진다.

 

   

 

 

   

8)후다오끼

 

 가마의 뚜껑 또는 차샤쿠를 놓는 받침대로 죽제품이나 도기 또는 금속등으로 여러가지 모양이나 아름다운 그림 등이 새겨 있다.

일반적으로 찻장이나 선반위에 놓거나 화로 가까이 등에 장식한다. 한편 켄슈이는 차완을 씻은 탕이나 물을 버리는 그릇으로 금속이나 도자기 및 목재 등이 있다.

 

    

9)고우고우(香合)

 

원래 스미테마에(炭手前)라고 하여 차를 끓이기 전에 우선 화로나 풍로에다 숯을 지펴 그 후에 반드시 향을 피우는데 이 향을 넣는 용기가 코오고우이다. 이러한 향은 숯 냄새를 없앨 뿐만 아니라 손님을 맞이하는 차실을 청정케 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출처 : 문학과 그림과 茶가 있는 풍경
글쓴이 : 원봉(元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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