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쪽 연지에서 등에 업혀 애미 등골빼는 청개구리 모자 말고,
왼쪽 앞에 걸터 앉은 청개구리는 전륜성왕이나 관음보살이 가끔 취하는 윤왕좌를 취하고 앉아 멀리 내다 보고 있습니다. 청개구리도 한소식 한 듯합니다. 백암요 순백모란문 다식합 뚜껑을 여니 며칠전 고마운 여성 다우(茶友)로 부터 받은 다식이 남아 있습니다.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재작년에 작고한 사기장 도봉 김윤태(金允泰)선생님 이라보 다완에 말차를 풀었습니다.
경북 문경 갈전요의 가계를 계승하여 조부 김일배와 숙부 김종성으로부터 조선시대 말기 가마를 전승받았다고 하며, 특히 망생이라는 내화벽돌로 만드는 가마제작기술은 우리나라 최고로 평가받았다고 합니다.
말차를 마신후 며칠전 구입한 홍차로, 20년 묶은 홍차라는데 덟거나 탁하거나 군더더기 없이 맛이 맑고 상큼합니다. 대만 목책 철관음 시합차중 고급에 속하는 차맛과 비스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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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백팔고찰순례단
글쓴이 : 청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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