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와 기타

[스크랩] 다완 감상법

청원1 2016. 10. 23. 23:15
글쓴이: 무관자 번호 : 62 조회수 : 0 2007.08.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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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찻사발을 다완(茶碗)이라 한다.
여기서는 다완을 감상하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것은 일본 사람들이 수 백 간 다완을 평가하고 감상하는 기준으로 삼은 것들이다.



1. 형태(胴)

 

다완 감상에서 첫째로 보는 것이 다완의 전체적인 형태다.
여기서 말하는 형태는 여러 종류의 다완이 제각기 갖추어야할 정형화된 형태를 말한다.(간혹 예외도 있음. - 이런 다완은 아주 귀하게 여긴다.)



2. 입모양(口造)

 

다완의 윗부분(사람의 입술이 닿는 부분)인 전의 형태를 살피는 것으로 전이 안이나 밖으로 벌어지거나 숙었는지 또는 곧게 올라왔는지 등의 모양을 살핀다.
다완의 입 모양을 살피는 것은 차를 마실 때 입술과 닿는 부분이 얼마나 자연스러울 수 있는지 살피는 것이다.



다완의 내부에서 보여 지고 느껴지는 모양이나 문양(見 )
다완의 내부를 살필때 느껴지는 느낌.
다완의 표면에 유약이 흐르거나 뭉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문양이나 불의 강약에 따라 생긴 색의 변화 또는 찻물이 다완에 스며들어 생긴 문양 이밖에도 눈(그릇을 포개 구을 때 그릇이 서로 붙지 않도록 붙이는 내화토)을 붙였던 자국 등을 살핀다.



3. 굽(高臺)

 

다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굽이 나타난다.
굽의 형태를 살피고 굽 부분의 유약처리 상태 등을 살핀다.
또 대나무 칼로 굽을 깎아 낼 때 생기는 여러 가지 흔적들을 살핀다.




4. 흙 맛(土味)
다완에 따라 사용한 흙이 전혀 다르다.
흙이 달라지면 그릇이 뿜어내는 기운도 달라진다.
서로 다른 흙으로 같은 모양의 그릇을 만들면 형태는 비슷해질지 몰라도 그릇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렇게 흙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기운의 차이를 흙 맛이라 한다.



5. 요변. 그림(窯變. 繪)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유약의 변화와 색깔의 변화를 요변(窯變)이라 한다.
불의 강약에 따라 유약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같은 유약을 사용해도 어떨 땐 푸석 푸석한 느낌이 어떨 땐 땡땡한 느낌이 든다.

 

1. 가루차 다구

가. 다완(茶碗)

가루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찻사발을 다완(茶碗)이라 한다.
그중에서도 조선시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찻사발들을 고려다완(高麗茶碗)이라 하여 귀하게 여긴다.
그 외에 중국에서 만들어진 찻사발을 당물다완(唐物茶碗)이라 하고 임진왜란 이후 조선 도공을 잡아다 일본에서 직접 만든 찻사발을 화물다완(和物茶碗)이라 한다.
고려다완을 대표하는 것으론 정호다완과 분청다완 이라보다완 등이 있다.
당물다완은 천목다완과 청자다완들이 유명하다.
화물다완을 대표하는 것으론 락다완을 들 수 있다.
(아직까지 찻사발의 우리식 명칭이 통일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일본식 명칭을 사용 하겠다 - 빠른 시일 내에 우리식 명칭이 통일되기를 희망한다.)



나. 차선(茶 )

가루차의 거품을 낼 때 사용하는 대나무로 만들 솔.
농차(진한 차)용은 솔이 거칠고 굵으며 박차(옅은 차)용은 가늘고 부드럽다.



다. 차입(茶入)

농차용의 차통으로 도자기로 만든 몸체에 상아 뚜껑을 덮는다.
박차용의 차통은 薄茶器라 하며 보통 나무나 대나무로 많이 만든다.



라. 다표(茶杓)

우리가 흔히 차시라고 하는 것으로 가루차를 덜어 낼 때 사용한다.
보통 대나무를 깎아서 만들고 벚나무나 상아를 깎아서 만들기도 한다.



마. 수지(水指)

여분용의 물통으로 도자기나 나무 금속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다.



바. 로(爐)

화로를 말하며 추운 계절에 사용한다.
보통은 방바닥을 파고 설치하게 되어 있다.



사. 풍로(風爐)

더운 계절에 사용하는 화로를 말한다.
여러 가지 형태의 풍로를 사용하여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아. 부(釜)

무쇠로 만든 솥으로 물을 끓일 때 사용한다.
사용 후 물기를 잘 말려야 한다.
자칫 녹이 날 수 있다.



자. 병표(柄杓)

솥에서 끓는 물을 뜰 때 사용한다.
대나무로 만들며 계절에 따라 모양이 다른 것을 사용한다.



차. 건수(建水)

퇴수기를 의미하며 도자기나 금속의 여러 가지 재질의 것들을 사용한다.



카. 개치(蓋置)

솥뚜껑 받침을 말하며 금속, 도자기, 대나무 등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타. 화입(花入)

소박하게 몇 송이의 꽃을 꽂을 수 있는 화병.

출처 : 차와서예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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