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을 먹지 않는 나로서는 여름 보양식으로 갯장어 샤브샤브를 즐기는 편이다. 지난 월요일 오랫만에
미성식당을 찾았다.
하모는 장어류 특유의 스테미너 식품인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그 힘이 얼마나 센지 한번 요동치기 시작하면잡고 있는 사람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할 정도로 휘청거린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보신탕 이상으로 여름철 보양식품으로 인기가 있기에, 1990년대 초반까지는 어획량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됐으며,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일 뿐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좋은 식품으로 인정받아 일본인들의 사랑을 폭넓게 받았다.
교토가 일본 최고의 미인들의 고장이 된 것도 하모 덕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칼로리가 높으면서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이므로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이나 허약 체질의 원기 회복에 이를 능가할 식품이 없다.
비타민 A가 쇠고기보다 200배나 많고 단백질, 지방, 비타민 E가 풍부한 미용식이기도 하다.
껍질에는 특히 콘드로이친이 함유돼 있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관절 조직을 원활하게 한다.
미성식당에 가기전에 "송도해수피아"에서 해수 사우나로 식욕을 돋구어 놓고......,
아래 사진은 사우나 탈의실에서 유리창을 통해 본 남항대교와 영도.
미성식당에 도착하여 2층 식당안 식탁에 앉아서 바라본 남항대교의 모습
콘드로이친이 함유돼 있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관절 조직을 원활하게하는 하모 껍질
하모 내장
하모뼈
하모 곰국
드디어 샤브샤브용 하모가 눈앞에......
샤브샤브용 야채, 이미 야채가 냄비로 반이상 들어간후인지라 모양이 많이 흐틀어졌다.
하모 머리와 뼈등을 고아 만든 육수에 야채를 넣고......, 이속에 대추와 인삼도 들어 있음.
살짝 데친 하모꽃
남은 육수로 만든 하모 어죽
메뉴판
미성식당
집으로 돌아와 30년 진기의 죽통차(지난번 차회에 차향님이 맛보기로 좀 보내준것)로 마무리.
차호는 서서운의 일립주, 니료는 레이몬드 분쇄기로 분쇄하지 않고 손으로 멧돌을 갈아서 제련한
수공청수니. 수공으로 제련한 니료의 경우 입자의 크기가 작은것 부터 큰것까지 두루 분포하여 입자의
효과가 자연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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