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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청원1 2019. 1. 10. 17:03

 

새해 불보살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함께 하고,

가정과 인연있는 이웃에도 불보살님의 가피가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_()_

<닭이 울어 해는 뜬다 / 안도현>

당신의 어깨 너머 해가 뜬다
우리 맨 처음 입맞출 때의
그 가슴 두근거림으로, 그 떨림으로

당신의 어깨 너머
첫닭이 운다
해가 떠서 닭이 우는 것이 아니다
닭이 울어서 해는 뜨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처음 눈 뜬 두려움 때문에
우리가 울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울었기 때문에
세계가 눈을 뜬 것이다

사랑하는 이여
당신하고 나하고는
이 아침에 맨 먼저 일어나
더도 덜도 말고 냉수 한 사발 마시자

저 먼 동해 수평선이 아니라 일출봉이 아니라
냉수 사발 속에 뜨는 해를 보자

첫닭이 우는 소리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세상의 끝으로
울음소리 한번 내질러보자

 

 

 

2019년 1월 1일 다대포 일출

 

 

 

 

 

 

 

 

 

입학다완에 새해 첫날의 햇살도 담았습니다.

 

 

설중사우(雪中四友) 옥매(玉梅), 납매(臘梅), 다매(茶梅), 수선(水仙)중
다매(茶梅) 산다화(山茶花)라고도 불리는 동백(冬柏)이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을숙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