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제진언(准提眞言)
준제공덕취(准提功德聚) 적정심상송(寂靜心常誦)
일체제대난(一切諸大難) 무능침시인(無能侵是人)
천상급인간(天上及人間) 수복여불등(受福如佛等)
우차여의주(又此如意珠) 정획무등등(定獲無等等)
준제진언 속에는 온갖 공덕이 가득하다. 고요한 마음으로 항상 외워 간직하면
이 세상의 아무리 크나큰 어려움도, 능히 이 사람을 침범하지 못하고
천상이나 인간세상 그 어떤 중생도, 부처님과 다름없는 큰복을 받으며
그 누구도 이 여의주와 같은 준제로 써, 결정코 위없는 깨달음을 얻게 되리!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 - 옴 남(3번)
호신진언(護身眞言) - 옴 치림 (3번)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본심미묘(本心微妙)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
- 옴 마니 반메 훔(3번)
나무칠구지불모대준제다라니(南無七俱脂佛母大准堤陀羅尼)
나무 삽다남 삼먁삼봇다 코티남 타냐타 (1번)
옴짜례쭈례순뎨스와하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회향게(1번)
아금지송대준제(我今持誦大准提)
즉발보리광대원(卽發菩提廣大願)
원아정혜속원명(願我定慧速圓明)
원아공덕개성취(願我功德皆成就)
원아승복변장엄(願我勝福遍莊嚴)
원공중생성불도(願共衆生成佛道)
제가 지금 준제진언을 지극하게 지송하오며
보리심을 발하옵고 광대한 원 세우옵니다.
원하오니 선정과 지혜 속히 원만히 밝아지고
모든 공덕 남김없이 모두 성취하여 지이다.
원하오니 수승한 복으로 모든 것을 다 장엄하며
모든 중생 다함께 불도를 이루어 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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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준제진언〉은 다른 진언에 비해 매우 강한 진언에 속하며,
그 뜻도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진언입니다.
맨 처음에 나오는 <나무 사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 다냐타>까지는
본격적인 진언의 시작은 아닙니다.
그 뜻을 풀이해 보면, <나무>는 '귀의한다'가 되고,
<사다남>에서 <사다>는 칠, 일곱'이란 뜻이며,
<남>은 복수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삼먁삼못다>에서 <삼먁삼>은 '정등(正等)'의 뜻이며
<못다>는 '붓다' 즉 '부처'라는 뜻이니,
<삼먁삼못다>는 ‘정각(正覺)’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구치남>에서 <구치>는 '천만억' 혹은 '억(億)'이란 뜻이며,
<남>은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입니다.
그래서 <나무 사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을 붙여서 해석하면,
'칠억 부처님께 귀의합니다'가 됩니다.
그 다음의 <다냐타>는 '(진언을) 곧 설(設)해 가로되'라는 뜻이니
바로 다음에 진언이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옴 자례 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이
진짜 <준제진언>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해석을 살펴보면,
<옴>의 뜻풀이는 생략하기로 하고
<자례>는 '동회존(同回尊)' '유행존'
즉, '움직이고 흘러 다니는 분이시여'라는 뜻입니다.
<주례>는 '두상(머리) 정계존(頂계尊)이시여'라는 뜻인데
정계란 제일 높은 부처님의 이마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준제>는'묘의(妙意) 청정존이시여'라는 뜻이며,
<사바하>는 '원만, 성취'의 뜻을 지니고 잇는 종결어미입니다.
<부림>은 '정륜왕의 종자'란 뜻인데
정륜왕은 머리에 법륜과 같은 수레바퀴를 달고 있는 신장으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대장격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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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제진언(准提眞言) 염송법과 기도-운곡 대사(中)
<안 내>
아래 글은
원황 著/김지수 옮김, <<운명을 뛰어 넘는 길-요범사훈(了凡四訓)>>(서울: 불광출판부)에
실린 내용입니다. <<요범사훈(了凡四訓)>>의 저자인 원황(袁黃: 1533-1606) 선생이
명대의 고승인 운곡 대사(雲谷大師)를 만나서,
운명을 스스로 바꾸고 창조할 수 있다는 깨우침을 얻는 한 장면에 해당합니다.
"... 무릇 하늘에 기도하고 운명을 세우는 일은,
모두 무념무상(無念無想)한 곳으로부터 감동하게 되는 것이오.
... 자신을 수양하여[몸을 닦아서] 천명을 기다린다(修身以俟之)함은,
곧 공덕을 쌓아 하늘에 기도하는 일이오. 수양(修)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과오나 죄악이 있으면, 모두 다스려 제거해야 함을 뜻하오.
또 기다린다(俟)는 것은, 들락날락하는 분수 밖의 요행심이나,
사물에 따라 끊임없이 일었다 스러지는 잡념 망상을
철저히 모두 놓아 버려 텅 비어야 함을 뜻하오.
이러한 정도에 이르면, 곧장 선천(先天)의 경지에 들어가니,
이것이 바로 실학(實學: 진실한 학문)이 되는 것이오.
그대는 지금 당장에 무념무상(無念無想)할 수가 없으니,
단지 준제주(準提呪)[곧 准提眞言]를 지니고 염송(念誦)하되,
수효를 생각하거나 헤아리지 말고, 단지 끊임없이 계속하기만 하시오.
염송이 순수하게 무르익어면, 염송하는 가운데 염송하지 않으며,
염송하지 않는 가운데 염송하게 되오.
염두(念頭)가 움직이지 않는 이러한 경지에 이르게 되면,
곧 영험(靈驗)해질 것이오."
나는 본래 호(號)가 학해(學海)였는데, 이날 이후로
'평범을 끝마친다는 뜻'에서 요범(了凡)이라고 바꿨다.
대저 운명 수립의 학설과 이론을 깨닫고서,
더 이상 범부의 소굴에 떨어지지 않고 싶어서였다. 그 이후로는 하루 종일 전전긍긍하면서,
내 언행이 예전과 전혀 같지 않음을 깨달았다(33~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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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은 정구업진언~참회진언 까지가 본송이고
준제공덕취부터~나무상주시방불법승은 후렴입니다.
이제부턴 후렴을 배웁니다.
준제공덕취 : 준제의 크신 공덕 적정심상송 : 일념으로 늘 외우면 일체제대난 : 그 어떠한 어려움도 무능침시인 : 능히 침입 못한다네 천상급인간 : 하늘이나 인간이나 수복여불등 : 부처같이 복 받으며 우차여의주 : 이 여의주 만나이는 정획무등등 : 가장 큰 법 이룬다네
나무 칠구지 불모대준제보살
준제주는 부처님께서 기수급고독원에서 계실 때 미래의 모든 중생들을 불쌍히 여겨 설하신 다라니입니다. 이것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처음 설하신게 아니고 이미 과거 7구지불모대준제보살께서 설하신 것을 다시 설하신 것입니다. 이경을 늘 외우면 어떠한 어려움도 침범하지 못하고 부처님과 같은 복을 받을 수 있다하니 열심히 외웁시다.
나무 : 귀의한다는 뜻 칠구지 : 구지는 억이므로 7억 불모 : 부처님의 어머니 준제보살 : 청정 보살
** 나무 칠구지 불모대준제보살=7억 부처님의 어머니이신 준제보살님께 귀의,의지합니다 | |
준제진언에 관한 내용은 《불설칠구지불모준제대명다라니경》이나 《대승장엄보왕경》등에서 보이고, 그 수행법에 대해서는 《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 자세히 설해져 있습니다.
준제(candi)는 산스끄리뜨의 음역으로 준지(准指) 또는 존제(尊提)라고도 하며 6관음의 하나입니다. 준제는 ‘청정’의 뜻으로 심성의 청정함을 찬탄하는 명칭입니다. 특히 밀교에서는 칠구지불모라 하여 그 덕을 찬양하는데 구지는 산스끄리뜨 koti의 음역이며 의미는 억으로서 7억은 준제관음의 광대한 덕을 표현한 것입니다.
준제다라니의 수행법은 먼저 왼손은 금강권을 하고서 왼쪽 무릎위에 놓고, 오른손으로는 염주를 쥐고서 정법계진언 ‘옴 람’을 7편 외우고, 그 다음에는 호신진언 ‘옴 치림’을 7편 외우고, 이어서 육자대명지언 ‘옴마니반메훔’을 21편 외웁니다.
그런 후에 준제인을 결하여 가슴에 대고 준제진언 ‘나무 사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 다냐타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을 21편 외우고 나서 이마 정도의 높이에서 그 수인을 거둔다.
준제인법은 두 손의 무명지와 새끼 손가락을 서로 안으로 교차하고, 두 둥지를 바로 세워서 서로 대고, 두 엄지는 두 중지의 첫마디에 굽혀 붙이고, 두 엄지손가락을 오른손 무명지의 중간 마디에 댑니다. 바로 이 권인을 가슴에 대고서 준제진언을 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준제진언을 외울 때는 준제권인을 하지 않고서 왼손은 금강권을 하고 오른 손으로 염주를 세면서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사무가 바쁜 사람은 권인을 하지 않고 준제진언만을 외워도 됩니다.
준제진언은 부처님께서 미래의 박복하고 악업에 허덕이는 중생들을 위해 설하신 것입니다. 또한 경전에 부처님이 대비구와 보살들에게만 둘러싸여 계신 것이 아니고, 그 자리에는 천룡팔부가 함께 있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신선들의 가호가 없으면 미래의 죄 많고 복없은 중생들을 구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밀교는 무한한 선교방편으로 고통 속의 중생들을 현실생활을 통해서 구제해 내는 것이 그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이 준제진언을 지송하면 많은 공덕이 있게 됩니다. 우선 이 다라니를 지송하여 구십만 번을 채우면 무량겁에 지은 십악사중, 오무간죄가 모두 소멸되어 태어난 곳에서 항상 불보살들과 만나 풍요한 재보가 있고 언제든지 출가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에는 만일 재가보살로서 계행을 닦아 이 다라니를 굳게 수지하여 염송하면 항상 천취에 태어나고 혹은 인간으로서는 항상 국왕이 되어 악한 곳에 떨어지지 않고 성현에게 친근하며, 여러 천신들이 사랑하고 공경하며 호위하고 받듭니다.
만일 세상 일에 종사하면 모든 재난이나 횡액이 없고, 용모가 단정하고, 음성에 위엄이 있으면 마음에 근심과 걱정이 없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만일 출가보살이 이 다라니를 지송하면 모든 금계를 갖추어 가지게 되고, 아침. 낮, 저녁으로 항상 염송하여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면, 현생에서 구하는 바 출세간의 성취와 정. 혜. 가 나타나고 십지바라밀을 증득하여 무상정등보리를 빠르고 원만하게 증득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준제진언은 일만번에 이르면 꿈 속에서 불보살을 보고 검은 물질을 입으로 토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검은 물질을 토하는 것은 죄가 소멸하고 복이 일어나는 징조입니다.
만약 이 만번을 지송하면 꿈에 여러 하늘을 보거나 높은 산이나 나무에 오르거나, 혹은 큰 연못에서 목욕을 하거나, 혹은 하늘로 올라가고 혹은 천녀들과 함께 노는 등의 몽조를 보게 됩니다.
또한 이 주문은 모든 죄업을 없애고 일체의 좋은 공덕을 성취하며 큰 영험이 있어서 구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는 여의주와 같은 위대한 진언입니다.
총지종은 육자진언과 준제진언을 동시에 염송하므로써 성불의 상승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진언행자로서 용맹정진하시길 두손모아 서원합니다.
나무 사다남 삼먁 삼못다 구치남 다냐타 옴 자레주레 준제 사바하 부림
좋은 공덕 모여 쌓인 준제진언을 고요한 마음으로 항상 외우면 여러 모든 재앙이나 어려운 일도 그 사람을 능히 침범하지 못하며 천상이나 인간이나 있는 곳마다 부처님과 다름없는 복을 받으리. 이와 같은 여의보주를 만났사오니 견줄 수 없는 진리 얻게 되리니, 칠억불의 어머니신 준제보살께 목숨바쳐 지심으로 귀의합니다.(용수보살찬)
준제는 범어 cunda의 소리 옮김으로 여섯 관음 가운데 한 이름이다. 천수관음, 성관음 등 육관음은 고통받는 중생을 교화하는데 준제관음은 육도 가운데 인도 즉 세상사람을 교화한다고 한다.
<불설칠구지불모준제대명다라니경>에 의할 것 같으면, 각기 구하는 바에 따른 법식을 행한 후 '준제진언'을 7번 내지 21번.108번.1080번 혹은 1천만번 독송할 것을 말하고 있으며, 그렇게 하면 원하는 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진언독송할 때는 진언을 독송하는 자 스스로의 마음을 마치 둥근 보름달과 같이 생각할 것이며, 둥근 보름달 한가운데 옴자를 놓아둔 다음 "자레주레준제 사바하" 각각의 글자를 옴자의 오른쪽 방향으로 펼쳐 둔 후 (삼매가운데) 그 글자 한자 한자의 뜻을 자세히 관해야 한다. 그리하여 마음과 더불어 상응하여 서로 차이가 나서는 안될 것인 바, 삼매 가운데 관해야 할 그 펼쳐진 각각 글자의 뜻을 말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옴'자는 끊임없이 떠도는 것으로서 불생불멸의 뜻을 가지며 동시에 일체법이야말로 제일 으뜸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자'자는 일체법이 행하는 바 없음(無行)을 뜻하며, '례'자는 일체법에 형상이 없음(無相)을 뜻하고, '주'자는 일체법이 생겨나고 머무는 바 없음(無起住)을, '례'자는 일체법에 더러움이 없음(無垢)을, '준'자는 일체법 자체에 비견할만한 동등한 깨달음이 없음(無等覺)을, '제'자는 일체법에는 취하고 버림이 없음을, '사바'자는 일체법이 평등하여 언설할 바 없음(平等無言說)을, '하'자는 일체법은 비롯함이 없이 적정하며 머무는 바 없는 즉, 열반의 의미(無因寂靜無住涅槃)를 지니게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준제진언은 인간을 교화하시는 관세음보살의 소리이고,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인 자비의 소리이다. 따라서 이 진언을 외우면 부처님의 복락을 누린다고 하였으니 부처님의 복이란 유루복이 아닌 영원한 무루복으로 열반을 얻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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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제진언
이 장에서는 준제진언의 공덕, 준제보살, 네 가지 진언의 순서로 설하고 있다.
가. 준제진언의 공덕
준제진언을 염하기 전에 먼저 준제진언의 공덕을 설하여
계청(啓請)하는 게송으로 외우도록 하고 있다.
준제진언을 계청(啓請)하는 게송은
준제공덕취(准提功德聚) 적정심상송(寂靜心常誦)
준제진언은 공덕의 큰 덩어리이기 때문에 적정한 마음으로 항상 준제진언을 외우면,
일체제대난(一切諸大難) 무능침시인(無能侵是人)
일체 모든 대재난(大災難)도 그를 능히 침범할 수 없고,
천상급인간(天上及人間) 수복여불등(受福如佛等)
수행이 완성된 천상의 사람들이나 수행이 아직 미숙한 보통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준제진언을 외워 받는 복은 부처님이 받은 복과 똑 같다.
우차여의주(又此如意珠) 정획무등등(定獲無等等)
또 이 여의주와 같은 준제로 써 결정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여의주(如意珠)는 수행하는 행자가 얻은 무분별지와 후득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원하는 대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이 게송을 다시 뜻 번역하면,
준제진언 속에는 온갖 공덕이 가득하다.
고요한 마음으로 항상 외워 간직하면
이 세상의 아무리 크나큰 어려움도
능히 이 사람을 침범하지 못하고
천상이나 인간세상 그 어떤 중생도
부처님과 다름없는 큰복을 받으며
그 누구도 이 여의주와 같은 준제로 써
결정코 위없는 깨달음을 얻게 되리!
준제공덕취’의 준제는‘청정’을 뜻한다.
청정한 백색광명 속에 모든 공덕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청정을 이루는 것은 모든 번뇌 망상을 잘 다스림에서 오는 것이다.
위에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여 ‘준제’를 얻을 수도 있고
‘준제진언’을 지송하여도 모든 번뇌망상을 여읠 수 있다고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나. 준제보살
나무칠구지불모 대준제보살 (3번)
나무 : 이 목숨 다하여 귀의합니다.
칠구지 : 7억.
불모(佛母) : 부처님의 어머니.
준제보살 : 밀교에서 분류하는 칠관음 중 한 관음이시다.
칠관음은 성관음(聖觀音), 천수관음, 마두관음, 십일면관음,
여의륜관음, 준제관음, 불공견색관음이시다.
준제관음보살의 형상은 세 개의 눈에 열 여덟 개의 팔을 가진 것이 정형이며,
이 때 세 개의 눈은 중생의 세 가지 장애인
미혹(迷惑)과 죄업(罪業)과 괴로움[고(苦)]을 바르게 보고
열 여덟 개의 팔로 남김없이 제거하여
청정한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이 관음은 중생의 재앙을 없애주고 소원을 성취시켜 주며,
수명을 연장시켜 주며, 지식을 구하는 이의 원을 성취시켜 주고
깨달음을 이루게 하는 권능이 월등하다고 하여,
일부 승려들은 이 관음보살을 신봉하고 있다.
그런데 왜 준제관음보살을 불모(佛母)라고 한 것일까?
그 까닭은 준제보살이 우리의 청정한 근본 마음자리이기 때문이다.
불모(佛母)는 부처를 낳고 양육하는 부처의 어머니로서,
불교에서는 이를 다양하게 표현한다.
반야경(般若經)에서는 반야지(般若智)가 불모(佛母)요,
열반경에서는 불성(佛性)을, 선(禪)에서는 무심(無心)을 불모로 보고 있으며,
준제경에서는 청정을 불모로 삼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의 청정한 마음자리가 부처를 만들고 기르는 불모이므로,
청정한 마음을 뜻하는 준제관음보살을 '불모'라고 한 것이다.
'신묘장구대다라니'에 준제관음보살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고
또 이 '다라니'를 지송 함으로서 청정한 마음자리를 성취하는 것이지만,
청정한 마음자리를 기필코 성취하기 위하여 거듭 준제보살을 설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우리는 '나도 부처가 되겠다.'는 원을 가득 담아
7억의 부처님의 어머니이신 대준제보살님께 귀의하므로서 그를 닮아 가고자 하는 것이다.
"내 안에 이미 계시는 대준제보살, 청정하고 청정하여 불성(佛性)이라고도 하고
반야지혜라고도 하는 준제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바로 이러한 본질을 새기며
"나무칠구지불모 대준제보살"을 세 번 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목숨이 다하도록 참선, 기도, 간경, 염불, 주력 등에 의지하여
마음의 청정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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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제진언
想安頭上 其色白如月 放於無量光 除滅一切障
‘옴’자는 부처님의 정수리에 두어
그 색이 하얀 달과 같아 무량한 광명을 놓아 일체장애를 소멸하게 한다.
想安兩目 其色如日月 爲照諸愚闇 能發深慧明
‘자’자는 부처님의 양 눈에 두어 그 색이 해와 달의 밝음과 같아
모든 어리석음과 어둠을 비추어 능히 깊은 혜명을 발하게 한다.
想安頸上 色如紺琉璃 能顯諸色相 漸具如來智
‘례’자는 부처님의 목에 두며 그 색이 짙푸른 유리와 같아
능히 모든 색상을 나타나게 하여 점점 여래의 지혜를 갖추게 한다.
想安心上 其色如皎素 其心淸淨故 速達菩提路
‘주’자는 부처님의 가슴(마음)에 두어 그 색이 달빛과 같아 밝고 희어서
마음이 청정한 이유로 속히 보리도에 도달하게 한다.
想安兩肩 色黃如金色 猶觀是色相 能被精進甲
‘례’자는 부처님의 양어깨에 두어 그 색이 황금색과 같아
오직 그 색상을 관하여 능히 정진의 갑옷을 입게 한다.
想安齋中 其色妙黃白 速登妙道場 不退菩提故
‘준’자는 부처님의 배꼽에 두어 그 색이 묘한 황백색이라
속히 묘한 도량에 물러나지 않는 보리에 머물게 한다.
想安兩腋 其色如淺黃 速證菩提道 得坐金剛座
‘제’자는 부처님의 겨드랑이에 두어 그 색이 옅은 황색과 같아
속히 보리도를 증하여 금강에 앉음을 얻게 한다.
想安兩脛 其狀作赤色 常能想是字 速得轉法輪
‘사바’자는 부처님의 양 정강이에 두어
그 형상이 적색을 지어 항상 능히 사바자를 생각하며 속히 전법륜을 얻게 한다.
想安兩足 其色猶滿月 行者作是想 速得達圓寂
‘하’자는 부처님의 양발에 두어
그 색이 둥근 달과 같아 행하는 자로 하여금 달의 둥근 생각을 지어 속히 원적에 도달함을 얻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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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니 수행법
준제 다라니란 어떤 것인가?
준제다라니라 함은 성전부에 편찬한 칠구지 불모준제대명다라니경에서 밝혀 놓은
다라니가 그것이다.이는 77구지의 준제여래, 준제보살께서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 되는 다라니로서 준제다라니 를 설했다는 것이며
또는 77억 부처님 어머니 노릇을 하여온
준제보살 곧 관세음 보살의 변화신이 설한 경이라는 뜻이다.
그 다라니는 다음과 같다.
[나무 사다남 삼먁 삼붓다 구티남 탸댜타 옴 자례 주례준티스브허] 이다.
준제다라니의 위력
그 위력과 공덕은 준제경에 기록된 것과 같다.
[현밀원통성불심요집-요의 신승 도전대사 편)에는
"이 주문은 능히 십악 오역 일체죄업을 소멸하고 온갖 좋은 공덕을 성취한다.
이 주문을 지송하는 데는 재가와 출가를 묻지 않고 술을 마시거나 고기를 먹거나
처자가 있거나 관계하지 않으며 깨끗하고 더러운 것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지성으로 지송하면 능히 단명한 중생으로 수명을 길게 하고 대풍창과 같은
불치의 악질도 낫게 되나니 하물며 나머지 병이랴?
만일 49일 동안 지성으로 외우면
<준제보살>이 탐두성자로 하여금 항상 그 사람을 따르게 하며
그가 생각하여 알고자 하는 일이면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다 귀속에 알려준다.
만일 복을 구하거나 벼슬을 구하여도 뜻을 이루지 못하거나 가난에 쫓기는 이가
이 주문을 외우면 이 세상에서 <전륜왕>의 복을 얻게 되며 구하는 벼슬도 뜻대로 되며
만일 지혜를 구하면 지혜를 지혜를 얻고 남자나 여자를 구하면 또한 얻게 되며
모든 구하는 것을 다 얻게 되는 것이 마치 [여의주]와 같아 모두 뜻대로 된다.
준제다라니 가감법
하루 만번 이상을 외우는데 [옴자레주레준제 사바하]만 지송하여도 무방하다.
[나무 사다남 삼먁 삼붓다 구티남 타댜타]는 귀의문이고 본다라니가 아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이 다라니를 지송하여 왔는데
이 다라닌 끝에 [부림]을 더 붙여 읽어왔다.
[부림]은 <일자대륜주>인데 [일자대륜주경]에 "이 주문은 말법
세상에 법이 장차 없어지려 할 때 큰 세력이 있어서 능히 세간의
큰 이익을 주며 능히 여래의 일체법을 보호하고 모든 귀신을
항복 받고 세간의 모든 나쁜 주문을 조복 받는다. 이것은
모든 부처님의 정수리며 <문수보살>의 마음이다. 능히 모든
중생에게 두려움이 없는 힘을 베풀고 온갖 쾌락을 주는 것이
마치 여의주가 온갖 원을 채워주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서 이것을 준제다라니 끝에 붙여 읽게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에서도 준제다라니 끝에 [부림]을 붙여 지송하게 하니
그대로 하는 것이 좋다.
다라니 지송법
이 준제주를 지송하는데는 다른 다라니처럼 단을 따로 만들고
공양 예배 참회의식을 하지 않고도 다만 불상 앞에 둥근 새 거울을 달고
그 앞에서 좋은 향을 사르면서 왼손을 금강권(비로자나불 이 하신 인(인))을 하고
오른손으로 염주를 헤아리면서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외우면 된다.
이 방법이 가장 일반적으로 간단하게 지송 하는 방법이다.
주문을 외기 전에 [준제공덕찬]을 외운다.
준제공덕취 적정심상송 일체제대난 무능침시인
천상급인간 수복여불등 우차여의주 정획무등등(1독)
한글역
준제보살 크신 공덕 일념으로 늘 외우면
그 어떠한 어려움도 침범하지 못하나니
하늘이나 사람이나 부처처럼 복 받으며
이 여의주 얻는 이는 가장큰복 이루리라
유가지송법(유가지송법)
이 법은 자기 마음을 하나의 둥근 달로 생각하고 그 달 한 복판에
[옴]자가 있는 것을 관하고 그 달 위로부터 오른쪽으로 [자],[레]
[주][레][준][제][사바][하]의 아홉 자를 차례로 배열하고 그 글자를
마음으로 관하면서 염송한다.
이와 같이 둥근 거울 속의 아홉 자를 [옴]자에서 부터 하나하나
돌아가면서 관하면서 1주하고 1주하는 관법이다.
출입식 지송법(출입식 지송법)
숨을 둘이 쉬고 내 쉬는데 범자를 관하는 것이다.곧 숨을 들이쉴 때
범자가 하나하나 숨따라 들어가고 숨을 내쉴 때 하나하나 숨을 따라
나오는 것을 관하는데 글자가 마치 구슬을 꿴 것같이 중간에 끊어짐이
없는 것이다.
금강지송법(금강지송법)
입술과 이를 움직이지 않고 혀를 입 천장에 대지 않으며 다만 입속
으로 가늘게 움직이면서 소리없이 염송하는 법이다.
그 외 낮은 소리 염송법,높은 소리 염송법도 여러가지가 있다.
지정된 시간에 정기적으로 함이 좋으며 몸으로 결인을 맺고,
입으로 외우면서 마음으로 진언의 글자를 생각하거나,
혹은 <준제보살>을 생각하고 혹은 보살이 손에 잡은 금강저나
약병, 연꽃, 과일 같은 것을 생각하면서 외우면 정신이 빨리 통일된다.
준제다라니의 특수성
[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
"누가 묻기를 다른 다라니를 일심을 지송해도 다 성취된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왜 하필이면 [준제다라니]만 지송하라고 권합니까."하니
"첫째, 이 준제주는 온갖 진언을 싸 지니고
있지만 다른 진언은 준제주를 싸 지니지 못한다.그것은 마치
큰 바다는 온갖 시내 물을 다 받을 수 있지만 시내 물은 바다
를 다 싸 지닐 수 없는 것과 같다.
둘째, 이 준제주는 단 만드는
법이 가장 편리하여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다른 진언은
그렇지 못한 점이다.곧 준제주는 깨끗한 곳을 따로 골라서
흙을 파고 단을 만들지 않더라고 둥근 새 거울 한 개를 벽에
걸어 놓고 그 앞에서 외우면 된다.다만 될 수 있으면 불상을 모시고
예배 공양하면 더욱 좋다는 것인데 이것은 누구나 다 그렇게
할 수는 없으므로 둥근 거울로 단을 삼고 지성으로 염송하면
된다.오직 그 사람의 정성이 문제이다.
셋째,준제주는 깨끗하고 더러운 것을 까다롭게 가리지 않으며
재가 출가를 묻지 않으며 술 마시거나 고기를 먹거나 처자
유무를 관계없이 지성으로 염송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불결하다는 생각이 있거나 없거나 주문을 욀 적에는
먼저 [정법계진언}을 칠 편 이상 21편을 외우면서 자기의 정수리
위에 [람]자를 생각하면 된다. 이 [람]자는 불의 종자인데
삼각으로 생긴 불이 정수리 위로부터 환하게 타면서 발아래 까지
내려오고 이렇게 온몸을 전부 불사르고 온 세계에 불타는
모양을 관하면 온 법계가 청정하게 되기 때문이다.그리고
준제주를 염송하면 온갖 마장이 다 소멸되고 다라니의
공덕이 빨리 성취된다"고하였다.
다라니 범자를 관하는 법
이 다라니의 공덕을 온전히 성취하기 위한 범자 관법이 있다
이 다라니의 아홉 개의 범자 공 [옴] [자][레][주][레][준][제] [사바][하]자를
몸의 아홉 자리에 배치하여 관하는 법이 그것이다.
이 관법은 [현밀원통성불요집]에 자세히 설명하였으며
이 다라니 아홉자 글자마다 갖가지 광명이 있는 것을 관하는
것인데 분포는 다음과 같다.
이 다라니의 공덕을 성취하려면
그 아홉 개의 범자를 그 몸 위에 분포하고 관하는 법을 [현밀원통 성불요집]에서 말했다.
[옴]-머리 위에 [자]-두 눈 위에 [레]-목에 [주]-심장 위에
[레]두 어깨 위에 [준]-배꼽 위에 [레]-두 넓적다리 위에
[사바]-두 장단지 위에 [하]-두 발에
이렇게 분포시킨 뒤에 염송하면 그 범자를 관하면 그 공덕은 부사의 하다.
만일 정신력이 약하여 그 범자를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은 일심으로
염송만 하여도 삼매를 성취한다. 혹은 그 가운데 한자만
오롯이 생각하면서 염송해도 좋다. [옴]자나 [람]자도 좋다
원종(원종)은 모두가 무애자재한 법문이므로 형상 있는 것이 바로형상 없는 것과
들이 아닌 법문이다. 이것이 선종에서 다만 형상 없는 이치만을
관하는 선법과 다른 점이다.
그 밖의 염송법-그 밖의 법은 전문법사의 지도를 받아야한다.
준제관음의 탱화
가능하면 준제관음보살의 탱화를 잘 그려 모시고 염송하면 더욱 좋다.
<나무 사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 다냐타>는 다음 문장의 도입구절이다.
나무: 귀의한다. 사다: 7. 남: 복수. 삼먁삼: 정등(正等).
못다: 각(覺), 붓다. 구치: 천만억. 남: 복수.
다냐타: (진언을) 설해 가로되(이어주는 말)
합치면, '칠억의 부처님께 귀의합니다.'가 된다.
<옴 자례 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는 진짜 준제진언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자례: 동회존(動回尊), 유행존, '움직이고 흘러 다니는 분이시여'라는 뜻.
주례: 두상(頭上) 정계존(頂 尊)이시여, 정계(頂 )란 제일 높은 부처님의 이마.
준제: 묘의(妙意) 청정존이시여.
사바하: 원만 성취.
부림: 전륜왕의 종자. 전륜왕은 머리에 법륜과 같은 수레바퀴를 달고 있는 신장.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대장격에 해당한다.
합치면, 옴, 동회존(動回尊)이시여, 두상(頭上) 정계존(頂 尊)이시여,
묘의(妙意) 청정존이시여 원만히 성취하게 하소서,
전륜왕(轉輪王)의 종자를 성취하게 하소서!
『칠구지불모준제대명다라니경』에서는 준제진언이 "모든 재앙을 소멸하여 부처님의 깨달음을 신속하게 얻게 하는 힘을 갖추고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준제진언은 그 어떤 진언보다 강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마장(魔障) 또한 크다고 하여 함부로 외우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러므로 준제진언을 외우는 수행자는 자기의 근기에 맞는 진언인지 점검해야 한다.
준제진언은 깨달음을 얻음으로 인하여 오는 불사의업(不思議業)의 작용을 곧 바로 일러주고 있다. 준제진언을 외우는 수행자 또한 그 마음가짐을 크게 가져야 한다. 대원을 세워 준제진언을 외우는 공덕을 널리 회향하는 발원을 세워야 한다. 그 발원문은 아래와 같다.
아금지송대준제(我今持誦大准提)
즉발보리광대원(卽發菩提廣大願)
원아정혜속원명(願我定慧速圓明)
원아공덕개성취(願我功德皆成就)
원아승복변장엄(願我勝福遍莊嚴)
원공중생성불도(願共衆生成佛道)
제가 지금 준제진언을 지극하게 지송하오며
보리심을 발하옵고 광대한 원 세우옵니다.
원하오니 선정과 지혜 속히 원만히 밝아지고
모든 공덕 남김없이 모두 성취하여 지이다.
원하오니 수승한 복으로 모든 것을 다 장엄하며
모든 중생 다함께 불도를 이루어 지이다.
이것이 바로 준제진언 뿐만 아니라 모든 진언과 다라니를 외우는 기본자세이며, 이러한 대원을 품고 외우면 마장에 걸리지도 않는다.
소원은 처음 기도 시작할 때와 마지막 끝날 때 한번씩만 생각하고 기도 자체에만 일념으로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기도와 자기 자신이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오롯한 정신상태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어야만 힘이 솟아나고 또한 그 힘을 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도의 대상이 관세음보살이라면 그 관세음보살과 자신의 힘이 하나로 통일될 때 자유자재로 그 힘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역경이 다가오고 죽음으로 위협할지라도, '나'는 일념삼매를 통하여 부처를 이루는 이 길을 그냥 갈 뿐이다. 결단코 '나'를 깨달아 생사윤회의 길을 벗어나고 모든 이들과 함께 불국정토로 나아가겠다는 마음으로 지송해야 한다.
이러한 대원을 기초로 삼아 일념삼매를 이루는 선정과 지혜를 밝게 닦아나가면 일체중생을 살리면서 사는 힘을 갖출 수 있게 되고, 일체 중생을 살리는 그 수승한 복은 다시 우주법계를 장엄하게 되어, 나 혼자만이 아니라 일체 중생 모두가 다함께 성불하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출처 : 논산 안심정사 법안스님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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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니 지송법
하루 만번 이상을 외우는데 [옴자레주레준제 사바하]만 지송하여도 무방하다.
이 준제주를 지송하는데는 다른 다라니처럼 단을 따로 만들고 공양 예배 참회의식을
하지 않고도 다만 불상 앞에 둥근 새 거울을 달고 그 앞에서 좋은 향을 사르면서
왼손을 금강권(비로자나불 이 하신 인(인))을 하고 오른손으로 염주를 헤아리면서
정법계진언 ‘옴 람’을 7편 외우고, 그 다음에는 호신진언 ‘옴 치림’을 7편 외우고,
이어서 육자대명지언 ‘옴마니반메훔’을 21편 외웁니다.
주문을 외기 전에 [준제공덕찬]을 외운다.
준제공덕취 적정심상송 일체제대난 무능침시인
천상급인간 수복여불등 우차여의주 정획무등등(1독)
그런후에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외우면 된다.
이 방법이 가장 일반적으로 간단하게 지송 하는 방법이다.
그 아홉 개의 범자를 그 몸 위에 분포하고 관하는 법을 [현밀원통 성불요집]에서 말했다.
[옴]-머리 위에 [자]-두 눈 위에 [레]-목에 [주]-심장 위에
[레]두 어깨 위에 [준]-배꼽 위에 [레]-두 넓적다리 위에
[사바]-두 장단지 위에 [하]-두 발에
금강지송법(금강지송법)
입술과 이를 움직이지 않고 혀를 입 천장에 대지 않으며 다만 입속
으로 가늘게 움직이면서 소리없이 염송하는 법이다.
그 외 낮은 소리 염송법,높은 소리 염송법도 여러가지가 있다.
지정된 시간에 정기적으로 함이 좋으며 몸으로 결인을 맺고,
입으로 외우면서 마음으로 진언의 글자를 생각하거나,
혹은 <준제보살>을 생각하고 혹은 보살이 손에 잡은 금강저나
약병, 연꽃, 과일 같은 것을 생각하면서 외우면 정신이 빨리 통일된다.
진언독송할 때는 진언을 독송하는 자 스스로의 마음을 마치 둥근 보름달과 같이 생각할 것이며,
둥근 보름달 한가운데 옴자를 놓아둔 다음 "자레주레준제 사바하" 각각의 글자를 옴자의 오른쪽
방향으로 펼쳐 둔 후 (삼매가운데) 그 글자 한자 한자의 뜻을 자세히 관해야 한다. 그리하여 마음과
더불어 상응하여 서로 차이가 나서는 안될 것인 바, 삼매 가운데 관해야 할 그 펼쳐진 각각 글자의
뜻을 말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옴'자는 끊임없이 떠도는 것으로서 불생불멸의 뜻을 가지며 동시에 일체법이야말로 제일
으뜸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자'자는 일체법이 행하는 바 없음(無行)을 뜻하며, '례'자는
일체법에 형상이 없음(無相)을 뜻하고, '주'자는 일체법이 생겨나고 머무는 바 없음(無起住)을,
'례'자는 일체법에 더러움이 없음(無垢)을, '준'자는 일체법 자체에 비견할만한 동등한 깨달음이
없음(無等覺)을, '제'자는 일체법에는 취하고 버림이 없음을, '사바'자는 일체법이 평등하여 언설할
바 없음(平等無言說)을, '하'자는 일체법은 비롯함이 없이 적정하며 머무는 바 없는 즉, 열반의
의미(無因寂靜無住涅槃)를 지니게 된다고 하였다.
준제진언
想安頭上 其色白如月 放於無量光 除滅一切障
‘옴’자는 부처님의 정수리에 두어 그 색이 하얀 달과 같아 무량한 광명을 놓아 일체장애를 소멸하게 한다.
想安兩目 其色如日月 爲照諸愚闇 能發深慧明
‘자’자는 부처님의 양 눈에 두어 그 색이 해와 달의 밝음과 같아 모든 어리석음과 어둠을 비추어 능히 깊은
혜명을 발하게 한다.
想安頸上 色如紺琉璃 能顯諸色相 漸具如來智
‘례’자는 부처님의 목에 두며 그 색이 짙푸른 유리와 같아 능히 모든 색상을 나타나게 하여 점점 여래의
지혜를 갖추게 한다.
想安心上 其色如皎素 其心淸淨故 速達菩提路
‘주’자는 부처님의 가슴(마음)에 두어 그 색이 달빛과 같아 밝고 희어서 마음이 청정한 이유로 속히 보리도에
도달하게 한다.
想安兩肩 色黃如金色 猶觀是色相 能被精進甲
‘례’자는 부처님의 양어깨에 두어 그 색이 황금색과 같아 오직 그 색상을 관하여 능히 정진의 갑옷을 입게 한다.
想安齋中 其色妙黃白 速登妙道場 不退菩提故
‘준’자는 부처님의 배꼽에 두어 그 색이 묘한 황백색이라 속히 묘한 도량에 물러나지 않는 보리에 머물게 한다.
想安兩腋 其色如淺黃 速證菩提道 得坐金剛座
‘제’자는 부처님의 겨드랑이에 두어 그 색이 옅은 황색과 같아 속히 보리도를 증하여 금강에 앉음을 얻게 한다.
想安兩脛 其狀作赤色 常能想是字 速得轉法輪
‘사바’자는 부처님의 양 정강이에 두어 그 형상이 적색을 지어 항상 능히 사바자를 생각하며 속히 전법륜을
얻게 한다.
想安兩足 其色猶滿月 行者作是想 速得達圓寂
‘하’자는 부처님의 양발에 두어 그 색이 둥근 달과 같아 행하는 자로 하여금 달의 둥근 생각을 지어 속히 원적에
도달함을 얻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