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스크랩] 인광대사께서 가르치신 염불방법

청원1 2010. 3. 24. 10:09

인광대사께서 가르치신 염불방법(印光大師示念佛方法)

 

염불방법을 제시함 [示念佛方法]

 

 

至於念佛。心難歸一。當攝心切念。自能歸一。攝心之法。莫先於至誠懇切。心不至誠。欲攝莫由。旣至誠已。猶未純一。當攝耳諦聽。無論出聲黙念。皆須念從心起。聲從口出。音從耳入。心口念得淸淸楚楚。耳根聽得淸淸楚楚。如是攝心。妄念自息矣。如或猶湧妄波。卽用十念記數。則全心力量。施於一聲佛號。雖欲起妄。力不暇及。此攝心念佛之究竟妙法。在昔宏淨土者。尙未談及。以人根尙利。不須如此。便能歸一故耳。某以心難制伏。方識此法之妙。蓋屢試屢驗。非率爾臆說。

 

염불을 함에 있어 마음을 집중하기 어려우면 마땅히 마음을 거두어 간절히 염불하라. 그러면 자연히 마음이 한 곳으로 집중되리니, 마음을 거둠에 있어서 지성, 간절보다 더 좋은 방편은 없다.

염불함에 있어 마음에 지성심이 없으면, 마음을 거두어 집중하고자 하여도 그 뜻을 이룰 수 없느니라. 그러나 지성으로 ‘나무아미타불’ 염불하는 데도 아직 마음이 순일(純一)하지 못하다면, 귀를 염불하는 소리(‘나무아미타불’)에 집중하여 염불소리를 자세히 듣도록 하라.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소리 내서 하던지 소리 내지 않고 하던지, 모두 생각(부처님 명호를 염송하려는 생각)은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부처님 명호를 부르는 소리는 입으로부터 흘러나오고, 그 염불하는 음성은 귀로 들어가게 하여야 한다.

그렇게 염불을 이어가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염불심과 입으로 내는 염불소리가 밝고 뚜렷하게 되고, 귀로 듣는 염불소리 또한 맑고 뚜렷하게 될 것이니, 이와 같이 마음을 거두어 염불하면 망념(妄念)은 저절로 없어지게 된다.

그런데도 혹시 망념의 파도가 용솟음친다면 그때는 바로 한 번 10회의 염불을 하면서 1회씩 그 숫자를 기억하면 곧 전심(全心)의 역량이 한 마디 한 마디 부처님 명호(‘나무아미타불’)에 집중될 것이니, 그렇게 되면 망념이 일어나려고 해도 망념의 힘이 미치지 못하여 일어나지 않게 된다.

이렇게 마음을 추슬러 염불하는 가장 미묘한 염불법을 과거의 많은 정토수행자들이 언급하지 않았던 것은 그때의 사람들은 아직 근기가 예리(銳利)하여 이렇게까지 숫자를 기억하고 세면서 염불하지 않아도 능히 일심염불(一心念佛)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의 중생들은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여 항복받기가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이 십념(十念) 염불의 횟수를 기억하면서 하는 염불법이 가장 미묘(微妙)한 방편임을 비로소 알 수 있다. 이 염불법은 내가 너무도 많이 직접 실행하여 경험함으로써 그 미묘함을 알게 된 것이며, 근거 없이 억지 부려 하는 말이 아니다.

 

 

願與天下後世鈍根者共之。令萬修萬人去耳。所謂十念記數者。當念佛時。從一句至十句。須念得分明。仍須記得分明。至十句已。又須從一句至十句念。不可二十三十。隨念隨記。不可掐珠。唯憑心記。若十句直記爲難。或分爲兩氣。則從一至五。從六至十。若又費力。當從一至三。從四至六。從七至十。作三氣念。念得淸楚。記得淸楚。聽得淸楚。妄念無處著脚。一心不亂。久當自得耳。正錄二三頁六至十五行

 

나의 뜻과 원은, 천하의 후세 둔한 근기의 중생 모두가 함께 닦아서 만인이 닦아 만인이 극락에 왕생케 하려는 것[萬修萬人去]이다. 염불함에 십념(十念)의 숫자를 기억하면서 염불하는 법을 상세히 말한다면 다음과 같다.

즉 염불을 함에 있어 ‘나무아미타불’ 한 번 함으로부터 십구(十句)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염불하는 염(念)도 분명하게 하는 동시에 염불 횟수에 대한 기억(記憶)도 분명하게 해서 십구(十句)에 이르도록 해야 하며, 그와 같이 일구(一句)에서 십구(十句)에 이르는 요령으로 끊임없이 이어가고, 20 내지 30 등으로까지 연장하여 기억하려고 하지 말라. 그리고 열 번씩 염불함을 따라 숫자를 기억할 뿐 염주를 굴릴 필요도 없고, 오로지 염불하는 횟수를 기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만약 십념의 횟수를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면, 반분으로 하여 1~5까지, 6~10까지로 나누어 염불하는 것도 좋고, 그것도 힘들면 1~3, 4~6, 7~10으로 3분(分)하여 염불해도 된다.

그렇게 하면 염불하는 염(念)도 맑고 뚜렷하게 될 것이고, 염불 횟수의 기억도 명확하게 될 것이며, 귀로 듣는 것도 또한 맑고 뚜렷하게 될 것이니, 여기에 망념이 붙을 곳이 없고 오직 일심불란의 염불일 뿐이다(어떠한 동요도 없게 된다). 오래 하다 보면 스스로 터득하게 된다.

 

 

젊은 시절 인광대사님 덕상

 

 

첨부파일 정공법사염불-NAMOAMITA.wav

 

 

                    
출처 : 율포華潭
글쓴이 : 율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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