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춘년이란 음력으로 일년에 입춘(立春)이 두 번 들어오는 해입니다. 음력은 양력에 비해 날이 모자라기 때문에 3~4년 주기로 윤달을 넣어 태양력과 비슷하도록 합니다. 음력이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고 태양력은 해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는데,윤달을 넣는 이유는 양력과 완전히 어긋나는 것을 막기위한 장치인 겁니다.
사주 명리학은 음력 1월1일을 한해의 시작으로 보지 않고,황도궁을 도는 태양의 움직임에 맞추어서 입춘을 비롯한 24절기를 배치하고, 입춘을 한 해의 시작으로 봅니다. 해마다 입춘일은 매년 양력 2월 4일 전후입니다. 명리학상 1월의 절입은 입춘, 2월의 절입은 경칩(매년 양력 3월 5, 6일경), 3월의 절입은 청명(매년 양력 4월 4, 5일 경), 4월의 절입은 입하(매년 양력 5월 5, 6일경), 5월의 절입은 망종(매년 양력 6월 5, 6일경), 6월의 절입은 소서(매년 양력 7월 6, 7일경), 7월의 절입은 입추(매년 양력 8월 7, 8일경), 8월의 절입은 백로(매년 양력 9월 7, 8일경), 9월의 절입은 한로(매년 양력 10월 8, 9일경), 10월의 절입은 입동(매년 양력 11월 7, 8일경), 11월의 절입은 대설(매년 양력 12월 6, 7, 8일경), 12월의 절입은 소한(매년 양력 다음해 1월 5, 6일경)입니다.
그러니 윤달이 든 해는 음력으로는 입춘이 두 번 들어오게 되며, 3~4년 마다 입춘이 두 번들어 오게 됩니다.
올해 - 음력 1월4일 입춘...12월17일 입춘 (병술년 개해)
2004년- 음력1월14일 입춘...12월26일 입춘 (갑신년 원숭이해)
2001년- 음력1월12일 입춘...12월23일 입춘 (신사년 뱀해)
1998년- 음력1월8일 입춘....12월18일 입춘 (무인 범해)
1995년- 음력1월5일 입춘....12월16일 입춘 (을해년 돼지해)
1993년- 음력1월13일 입춘...12월24일 입춘 (계유년 닭해)
..
..3~4년 주기로 계속 되었으며 앞으로도 쭉....
쌍춘년에 결혼하면 좋다는 설은 고금을 막론하고 그어느 자료에도 없다고 합니다.
여러 역술인이나 민속학자, 교수들 누구도 금시초문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관련업계의 상술인듯 합니다.
각설하고 두 번째로 황금돼지해는 60년 마다 들어오는 겁니다.흔히 60갑자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열 개의 천간(天干)과 12개의 지지(地支)가 결합하는 데 양은 양끼리 음은 음끼리 결합하기 때문입니다. 열개의 천간은 양이 甲丙戊庚壬, 음이 乙丁己辛癸 이며 12지지는 양이 子寅辰午申戌, 음이 丑亥酉未巳卯 입니다. 갑자 갑인 등의 순으로 을축 을해 등의 순서로 양끼리 음끼리 결합하니까...양간 5개가 양지 6개와 결합해서 총 30개의 조합을 이루고, 마찬가지로 음간 5개가 음지 6개와 결합해서 30개의 조합을 만듭니다. 그래서 60갑자이고 띠도 60년을 주기로합니다. 같은 쥐띠라도 간이 5개이니 5종류의 띠가 생기는 겁니다. 돼지띠를 예를 들면 을해생은 을이 木이고 색은 청색이고 , 정해생은 정(丁)이 火이고 색은 붉은색이고, 기해생은 己가 土이고 색은 황색이고, 신해생은 신이 金이고 색은 백색이고, 계해생은 계가 水이고 색은 검은색입니다. 이렇게 색으로 분류한다면 을해생 푸른돼지, 정해생 붉은돼지,기해생 황색돼지, 신해생은 백색돼지,계해생은 흑돼지 입니다.
현재 우리나이로 48세인 기해생이 황금돼지입니다. 내년에 태어나는 돼지는 정해생 赤猪(붉은돼지)입니다.
600년 만의 황금돼지 또한 근거가 없으며 관련업계의 상술로 보입니다.
다음은 동아닷컴(인터넷 동아일보) 11월 25일자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 인터넷 모임에 장신구까지
돼지해인 2007년이 600년 만에 한 번꼴로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라는 소문이 최근 젊은 부부들 사이에 급속히 번지고 있다. 정해년(丁亥年)의 ‘정(丁)’이 오행에서 불을 뜻하기 때문에 내년이 ‘붉은 돼지의 해’이며 음양오행을 더해 계산하면 황금돼지해라는 것이 소문의 주요 내용.
산부인과, 조산원, 산후조리원에는 내년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의 D산부인과 이창선 기획실장은 “임신부의 내원이나 상담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Y조산원 관계자도 “대개 임신 7∼8개월쯤 조산원을 찾는데 이번 달 들어 1.5배 정도 내원과 상담 건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충남대 전광희(사회학) 교수는 “2005년 출산율이 지나치게 낮은 탓도 있고 쌍춘년, 황금돼지해 속설도 있어 2007년 출산율은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이미 ‘황금돼지엄마들’, ‘2007년 돼지띠 아가 엄마들의 모임’ 등 황금돼지해를 기다리는 예비 부모 모임이 4, 5개 만들어졌다.
‘황금돼지해 마케팅’도 뜨겁다.
제조업체들은 이미 황금돼지 휴대전화 액세서리, 저금통, 달력을 출시했고 한 의류업체는 돼지가 프린트된 유아복 1만5000장을 생산해 12월부터 시판한다.
일부 대중매체가 출산 예정인 스타들을 다루는가 하면 한 호텔은 10월부터 베이비샤워(순산을 기원하며 친구·친지들이 출산용품을 선물하는 축하 파티) 패키지 이벤트를 열고 있다.
○ “황당무계한 얘기”
하지만 명리학자들과 민속학자들은 그럴듯하게 돌아다니는 황금돼지해 속설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역술가들은 정해년을 ‘붉은 돼지의 해’로 해석할 수 있긴 하지만 ‘60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라는 건 근거 없는 과장이라고 말한다. 한국의 민간신앙과 전통에서 지금까지 정해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민속연구소 주강현 소장은 “우리 민족의 풍습에서 다산과 다복의 상징인 복돼지를 숭상하는 전통은 있었지만 붉은 돼지, 황금돼지를 중요하게 생각한 적은 없었다”며 “한마디로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전대 송인창(철학) 교수는 “돼지띠는 재운이 있지만 역마살도 있다”며 “상생과 상극을 중요하게 여기는 명리학의 특성상 무조건 좋은 해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브스 홈페이지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인 중 정해년(1947년)에 태어난 사람은 스웨덴의 유명 의류 브랜드 H&M의 소유주인 스테판 페르손(32위) 씨뿐이다.
○ 느닷없이 왜 이 시점에서?
‘황금돼지해 속설’은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는 정해년을 ‘황금돼지해(金猪年)’라고 부르며 이 해에 태어난 아이들은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민간 속설이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도 최근 임신부가 급증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서강대 이욱연(중국문화) 교수는 “민간에서 전해지던 속설이었는데 최근 중국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출산 열풍이 불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 내에서도 정(丁)이 오행 중 불(火)을 상징하는데 이를 대신해 금(金)을 붙여 황금돼지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역학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전광희 교수는 “근거가 어떻든 일단 출산율이 올라간다면 국가적으로는 한숨 돌리는 셈”이라면서 “그러나 내년에 황금돼지띠 자녀가 많이 태어난다면 결국 다른 해에 출생한 사람들보다 입시 경쟁, 입사 경쟁 등에 시달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마냥 행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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