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회

[스크랩] 아사가(我思佳) 차회(茶會)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청원1 2014. 10. 28. 13:11

 

 

 

아사가(我思佳) 차회(茶會)

2014년 10월 10일(금) 19:00 ~ 23:00

 

  오후 5시 조금 지나 일행 5명이 함께 온천장을 출발 경주 아사가에 도착하니오후 6시 40분경,

  벌써 어둠이 내려 앉았습니다. 

 

  찻자리에는 간단한 차참을 위한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차담이 풍성합니다.

 

  어릴적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에서 그해 청군이 이길지 백군이 이길지를 미리 점쳐주던 코스모스,

  우리말로는 '살사리꽃'이라고 부른다는데, 우리말 이름이 더 생소한 신(神)이 습작으로 만들었다는 꽃,

  멕시코에서 나서 천하를 유람하다 드디어 1910년대에 우리나라에 정착하여 이제는 우리 토종꽃이 된,

  코스모스도 가을을 일러주러 찻자리에 같이 자리 잡았습니다.  

 

  차참이 차려집니다.

  방풍나물무침이라고 하는데 영양가는 물론 생기가 넘칩니다.

 

  참나물을 곁들인 도토리묵무침 입니다.

  도토리묵밥입니다.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거사의 사연을 안고 있는 메밀묵인 순흥묵밥도 생각납니다.

 

  차참후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향로가 차탁에 자리 잡습니다.

 

  침향를 사루고 문향(聞香)합니다.

  세계5대 종교가 귀하게 여기는 향중지왕(香中之王)이자 천상의 향기인 침향,

  불교에서 침향은 능히 3계에 통할 수 있는 향으로 공양품 중의 으뜸이고,

  기독교와 천주교의 성경에서 침향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손수 심은 식물로 되어있으며(민수기 24장6절),

  이슬람교에서는 침향유(油)만이 일생동안의 죄업을 깨끗하게 씻어 버릴수 있다고 하며,

  도교에서는 신을 모시는 용품으로 흉신을 제압하고, 보물용품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리산오룡

 

 

  오룡 노차

 

 

 

  다음을 기다리는......

 

  사고로 300바늘 이상을 꿰맨 대수술로 살려낸 자사호,

  수술비만 100만원 넘게 들었다는.....

  사고를 당하기전 모습입니다.

 

  '95년 맹해철병

 

 

 

 

 

  물소는 드러 누워서 여물통을 기다리고.....

 

  중간 다식 타임

 

 

  중간 다식 타임에 음악선생님과 노래도 같이하고,

  아사가 차회 회장이자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이신 춘경님도 한곡 뽑으시고...... 

 

 

  드디어 '72 광운

 

 

 

  43년, 거의 반백년 동안 응축되고 읶은  기운이 온 몸에 녹아 듭니다.  

 

 

  도곡 정점교님 찻사발에 말차를 격불하시는 관장님, 오늘 내내 차를 내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백탕으로 차의 잔향마져 비운후,

  찻사발 안울에서 읶어가는 가을을 봅니다. 

 

  춘경님이 가꾼 순 토종 단감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마무리합니다.

 

 

 

출처 : 백팔고찰순례단
글쓴이 : 청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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