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범어사 사찰안내(3)
(8) 地藏殿
정면 3칸 측면 3칸의 평면에 내외 2출목의 多包式 栱包를 짜 얹고 겹처마에 맞배지붕을 올린, 이 建物은 1613년 創建 당시 捌湘殿 앞 지금의 서지전 자리에 있었고, 1891년 양화대사가 重修하여 내려오다가 1988년 燒失되었다. 초창기 地藏殿 이었으나 그 후 冥府殿으로 바뀌었다가 1990년 大雄殿 옆에 있던 塔을 현재의 一柱門 옆 탑전으로 옮기고 지금의 자리에 다시 建立한 것이다.
地藏菩薩님이 主佛로 계시며, 地獄에서 苦痛 받는 모든 地獄衆生을 救濟하지 않고서는 成佛하지 않겠다는 願力을 세웠고, 挾侍에는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그리고 염라대왕을 위시한 지옥의 10대왕이 좌우에 배열되어 있다.
地藏菩薩님은 頭狀이 초록색을 띄었거나 頭巾을 쓰고 六還杖을 지녔다. (十王殿)
(9) 捌湘殿, 獨聖閣, 羅漢殿
정면 7칸, 측면 3칸의 평면에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좌로부터 3칸은 팔상전으로, 중앙 1칸은 독성각으로, 우측 3칸은 나한전으로 사용되며, 1채의 건물로 보이지만, 1613년 묘전화상이 나한전을, 1705년 명학스님이 팔상전을 중건 했다. 현재의 건물은 1905년 학암스님이 중수하고 諸 聖像을 새롭게 조성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 捌湘殿 : 1978년 팔상탱화를 조성하면서 三尊佛을 중심으로 우측(관람자의 좌측)에는 毘藍降生相, 喩星出家相, 樹下降魔相, 雙林悅搬相 이, 좌측(관람자의 우측)에는 兜率來儀相, 四門遊觀相,雪山修道相, 鹿園轉法相이 안쪽에서 출입문 쪽으로 각 4폭씩 그림을 배치하였다.
※ 獨聖閣 : 문을 반원형 재목으로 아치 틀기한 특이한 건축수법을 보였으며, 南印度 天台山에서 홀로 수행하여 성자가 된 나반존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모든 일을 꿰뚫어 알고 있고 자신과 남을 이롭게 하는 능력을 갖추고 말법시대 중생에게 복을 주고 소원을 성취시켜 준다고 한다.
※ 羅漢殿 : 석가모니 부처님과 16나한을 모셔 놓은 곳으로 ‘應眞殿’이라고도 하는데 대개 나한도는 왼쪽에 홀수 번호, 오른쪽에 짝수 번호를 배치하지만, 범어사 나한도는 좌측에 9분, 우측에 7분을 배치하였다. (부처님 좌측의 9 나한상 - 우측 끝 나한상은 보이지 않음.)
(10) 觀音殿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53호)
정면 5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을 올린 이 건물은 대웅전과 함께 광해군 5년(1613년)에 묘전화상이 중건하였고, 1721년 중수한 이래 몇 번의 重修가 있었다. 원래는 大雄殿 바로 왼쪽에 있었으나 지금의 자리에 있던 金魚禪院을 옮기고, 大雄殿 오른쪽에 자리하게 되었다.
寺刹內 유일한 청기와 지붕이며, 반대쪽 地藏殿과 함께 大雄殿을 挾侍하는 형태로 建物이 배치되었다.
觀音殿은 慈悲의 化身인 觀世音菩薩을 모신 法堂으로, 主佛로 奉安한 경우는 圓通殿 또는 圓通寶殿이라 하고, 副佛로 모신 경우는 觀音殿, 大悲殿, 普陀殿 이라고 한다.
梵魚寺 觀世音菩薩像 앞에는 善才童子(남순동자)가 무릎을 꿇고 合掌한 모습으로 菩薩님을 우러러 敬拜하고 있는데, 1721년 造成된 것이다. 또 1882년 製作된 後佛圖인 ‘白衣觀音圖’는 현재 聖寶博物館으로 옮겨 保管中이다.
(11) 毘盧殿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71호)
정면 3칸, 측면 3칸의 평면에 맞배지붕을 올린, 이 건물은 화엄10찰로 창건 되었기에 화엄종의 주불인 毘盧玼那佛(목조)을 모시고, 文殊菩薩, 普賢菩薩이 挾侍하고 있다.
이 건물은 숙종 9년(1683년) 해민스님이 중창하고, 경종 원년(1721년)을 비롯 몇 차례 重修하였다.
비로자나 부처님은 淸淨法身이라고도 하며, 密敎 經典의 敎主이다. 挾侍菩薩을 함께 모신 경우에는 ‘毘盧殿, 또는 華嚴殿’ 이라 하지만, 삼신불인 노사나불(아미타)과 석가모니불을 함께 봉안한 경우는 ‘大寂光殿’이라고 한다.
(12) 彌勒殿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72호)
범어사 창건 당시에는 2층 建物의 彌勒殿이 主佛殿으로 건립되었다고 기록(창건사적)되었고, 그 후 1613년 묘전스님이 현재 자리에 重創한 이래 1637년 인흡스님이, 1889년에는 의룡스님이 각 重修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에 겹처마 맞배지붕을 올린 주심포식 건물로써, 막돌 허튼층쌓기의 기단에 덤벙 초석을 놓았다.
彌勒佛은 未來에 오실 부처님으로 娑婆世界에 오셔서 많은 衆生을 濟度해 주실 분이며 지금은 도솔천에서 天人들을 위하여 說法을 하고 계신다. 法堂에 계시는 彌勒尊像은 梵魚寺 殿閣 內 佛像 中 規模가 가장 큰 불상으로 1602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서쪽을 향해 앉았는데 이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미륵전 밑을 파보니 부처님께서 일본을 등지고 앉아 계시므로 그대로 안치하였다고 한다.
-- 비로전과 금어선원 사이에 위치함 - (慈氏殿, 龍華殿)
(13) 金魚禪院
彌勒殿 옆으로 瀛州禪齊 라는 편액이 걸려있는 대문을 들어서면 ‘淸風堂’ 또는 ‘金魚禪院’이라 불리는 건물이 있다.
범어사가 ‘禪刹大本山’으로 불리는 것도 이 선원에서 훌륭한 禪師들이 많이 배출되었기 때문인데, 近世에 鏡虛스님이 주석한 이후 東山스님에 이르기까지 禪風을 振作 시키고 後學들을 指導 하였다.
金井山은 山勢가 좋아 神仙들이 살던 곳으로 그 景致와 絶景을 자랑해 와서 瀛州라 했으며, 神仙思想과 佛敎의 만남을 의미하는 뜻에서 영주선재라는 편액이 걸리게 된 것이다.
(14) 說法殿, 解行堂
說法殿은 阿彌陀 부처님을 奉安하고 있으며 寺刹 내에서 가장 큰 전각으로 각종 法會와 크고 작은 行事를 이곳에서 개최하고 있다.
본래 俗家 大衆의 敎育과 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인 解行堂을 헐고 다시 건축을 시작하여 1999년에 완공한 전각이다.
解行堂은 7大房 가운데 하나로 1613년 묘전스님이 세웠다고 한다. 下壇 구역에 있는 寮舍로써 정면 10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을 올렸으며 현재는 佛敎靑年會 등 俗家 大衆敎育을 위한 建物로 사용된다. (사진 추후 게재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