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열화당 노차다회(장전동 갤러리 번, 4월 27일 오후 2시부터)
열화당 노차다회 장전동 갤러리 번 '13. 04. 27. P.M. 2:00 찻자리가 정중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늘 마실 차들이 판서되어 있습니다. 송화석(농차용), '73청병원차, '80후기홍인, '90조기홍인철병, 목책철관음 특등장
먼저 간단히 열화당제 차회석(茶懐石) 도시락 가죽나물에 시선이 모입니다.
다식으로 준비된 떡입니다.
松花の昔(쇼우카 노 무카시) / 裏千家(우라센케) 今日庵(곤니치안) 16대 이에모토(いえもと家元) 坐忘斎(자보사이)의 好茶로 丸久小山園(마루키유우 고야마엔)의 抹茶(말차)입니다. 농차의 색감이 봄을 불러온 듯 합니다. 다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크기도 모양도 빛깔도..... 중국 송나라 시대 천목다완이라고 합니다. 다완 바닥에 어렴풋이 비치는 문양이 매혹적입니다.
나누어 마신 흔적이 소롯이 남아 있습니다.
팽주인 세석평전님은 카스에서 캔버스에 유채를 발라올리 듯 개었다고 적고 있습니다.
진기 40년의 73청병원차
40년간 안으로 농축된 차기운이 탕속에 녹아 있습니다. 세월 만큼이나 장중한 맛입니다.
90조기홍인 철병입니다
진기 50년 노오룡차, 2012년 목책철관음 특등장 두등장으로 이어지고 '73청병원차를 자차(煮茶)로 계속 우립니다. 목책철관음 특등장, 두등장이 깔끔한 맛이라면, 특등장은 깔끔하면서도 솜틀처럼 부드러운 맛이랄까? 두등장과의 맛 차이는 느끼기 힘든 미묘한 한 끗......
창 밖에는 봄볕이 유난히 따사롭습니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묘불님과 세석평전님께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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