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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7. 劍號巨闕 珠稱夜光(검호거궐 주칭야광)

청원1 2012. 6. 27. 03:11

7. 劍號巨闕 珠稱夜光...칼검/이름호/클거/집궐 구슬주/일컬을칭/밤야/빛광...검은 거궐이 이름나 유명하고 구슬은 야광주를 칭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궤야 보배다고 했다. 천지간에 좋은 것, 값어치 있는 것, 오래가는 것은 그냥 만들어 지지 않는다. 갈고 다듬어야 한다.

 

앞구절 金生麗水 玉出崑岡과 잘 어울린다. 여수에서 나온 金을 가지고 劍을 만들었고, 곤륜산에서 나온 玉으로 珠를 만든 셈이다. 금생수, 토생금의 오행의 원리에 인간이 도구를 이용 가공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붙일 수 있는 구절이다. 불과 도구를 가지고 쇠(金)를 녹여 검을 만드는 것은 오행의 상극 작용인 火克金이치를 적용...

 

거궐은 전국시대의 구야자(歐冶子...토할 구/불릴야)라는 사람이 만든 보검이다. 야광은 진주의 이름이고, "춘추시대에 수나라 임금이 용의 아들을 살려주자 용이 보답으로 진주를 선물했다고 하는데, 그 진주의 빛이 밤에 주변을 대낮처럼 밝게 했다"고 하며. "이것을 초왕에게 바치니 초왕은 크게 기뻐하여 몇 대가 지나도록 수나라를 침략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서 야광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밤에 빛이나는 물건...

 

闕(궐)은 궁궐 남쪽 정문의 문루에서 볼 때 시야가 확보되지 못하여 지키지 못하는 빈곳, 빠진곳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빈곳에 별도의 문루를 세워 빠짐없이 궁궐주변을 경비했다고 한다. 경복궁의 동십자각이 궐에 해당된다고 한다. 궐은 오직 임금이 거처하는 궁에만 두기에 임금이 사는 집을 궁궐, 대궐, 또는 궐이라고 한다.

 

* 천자문을 작성하는데 참고로 하는 문헌은 家苑 이윤숙님이 쓴 '千字文 易解'이다.

출처 : 몸살림운동협회-대전수련원
글쓴이 : 활인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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