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회
[스크랩] 소혜원 다회-영축산 기슭에 걸린 깃발 [茶會] (2-2)
청원1
2011. 8. 8. 06:38
네번째로 '香積世界(향적세계)'라고 이름 지어진 밥방에서 甘露味飯(감로미반)을..... 香積世界(향적세계) 香飯(향반)의 향기만 맡아도 三昧(삼매)에 든다고 합니다. 은제 그릇과 은수저입니다.
연잎밥입니다.
능이버섯탕 입니다.
오가피순 나물입니다.
골뱅이 모양의 초석잠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弄香之室(농향지실)에 들어갑니다. 입실전에 버드나무잎으로 침향수를 손바닥에 뿌려줍니다.
얼마동안 향로에서 피어오르는 香煙(향연)의 줄기를 보며 조용히 침향속에 빠져듭니다.
침향차 입니다. 침향차를 마십니다.
차를 우린 침향편입니다. 오늘 향을 피운 낙랑시대 향로라고 들었습니다.
차회를 알리던 깃발엔 봄날 나뭇잎 그림자가 내려 앉아 있는데, 瀟慧苑(소혜원) 茶會는 이렇게 막을 내리고, 또다시 나그네 되어 그 길을 찾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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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백팔고찰순례단
글쓴이 : 청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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