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절하는 공덕
절하는 공덕
마음이 산란하고, 약하고, 탐심, 진심, 치심이 많은 사람이라도 절을 계속 하면
나쁜 마음이 일어나지 않고, 약한 마음이 튼튼하게 됩니다. 산란하던 마음이 가라앉고 침착해지므로 주의력이 생기고, 정진력이 생기며, 따라서 지혜가 열립니다. 또 참회가 되고, 기도가 되므로 업장이 소멸되고, 액난이 사라집니다.
이런 사실은 여러 가지로 증명됩니다.
장난이 심하고, 주의력이 산만한 어린 아이들에게 절을 지켜봐도 알 수 있습니다. 장난이 심하던 아이라도 차차 침착해지고 주의력이 늘어나서 지능도 늘어나서 공부도 잘 하게 됩니다. 질병으로 고생하고 가정이 불화하는 등 장애가 많은 사람도 정성으로 참회하고 절을 하여 마음을 항복받고 장애를 물리친 예가 많습니다. 맹목적 충동으로 탐진치심을 일으켜 죄악의 길로 빠지려는 우리의 마음을 항복받으려면 절하는 신행이 제일입니다.
업보차별경(業報差別經) 에서는 부처님께 절 하고 예배하고 공경하면
다음과 같은 열 가지 공덕을 갖추게 된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아름다운 몸을 받게 되고 )32호상과 80 종호를 구족한 묘색신(妙色身)을 얻게 된다고 하여 부처님을 닮은 아름다운 몸매와 상호를 갖춘다고 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을 우러르고 간절하게 절하다 보면 저절로 마음 속에 부처님의 모습을 그리게 되고 그럼으로 마음 따라 육신 또한 부처님을 닮은
청아한 용모를 갖추게 된다는 것이지요.
두 번째:(사람들이 믿고 따르며 ) 말을 하면 사람들이 믿게 된다고 하여 모든 이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진실한 사람이 됩니다.
부처님께 예배하며 늘 부처님의 말씀 을 따르기 때문에 구업이 청정해지고
진실된 말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다른 이들이 그 사람을 믿고 따르게 되는 것 입니다.
셋번째: 모든 두려움이 소멸된다고 합니다. 예불하는 이는 언제나
부처님을 마음속으로 그리기 때문에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부처님을 닮은 평온한 마음 상태를 가집니다. 번뇌와 공포로부터 벗어나신 부처님을 마음 속에 그리게 되면 자연히 내 안의 번뇌와 공포 또한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넷번째: 부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며 지켜주신다고 합니다.
부처님께 귀의하고 실답게 믿어 예배하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그 사람과 늘 함께 하며 지켜주신다는 말입니다.
다섯 번째: (부처님의 모습을 닮아가고) 크게 위의(威儀)를 갖추게 된다고 하여 청아하고 경건한 몸과 마음으로 부처님 의 모습을 갖춘다는 것입니다.
예불하는 이는 언제나 단정한 복장과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간절히 예배합니다. 그러므로 내면의 경건함과 성스러움이 밖으로 표출되어 점차 거룩한 성자의 모습과 행동을 갖추게 된다는 말입니다.
여섯번째: (착한 벗들이 모여 들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잘 화합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의 주위로 모여들게 됩니다.
예불하는 이는 부처님의 덕상을 우러르고 사모하기 때문에 늘 착한마음,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만하며 나쁜 마음을 멀리합니다. 착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갖추기 때문에 그의 주위에 는 언제나 착한 벗(善友)들이 모여들게
마련입니다.
일곱 번째: (선신들이 공경하고) 모든 하늘 사람들(天神)의 사랑과 공경을 받게 됩니다.
예불하는 이의 간절하고 지극한 마음은 하늘의 신들까지 감동시킵니다.
법을 수호하는 호법선신들은 이러한 예불자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삿된 마장이
범접하지 못하도록 잘 옹호하고 지켜줍니다. 그것이 호법신장님들의 의무이기 때문이지요.
여덟째: 큰 복(福)과 덕(德)을 갖추게 됩니다.
예불하는 이가 삼보를 굳게 믿고 지극한 정성으로 예배드림으로써 얻게 되는
복덕은 참으로 헤아리기 어렵다고 합니다. 예불하는 그 마음이 그대로 덕이 되고 복이 되는 것이지요.
아홉번째: (생을 마침에 극락왕생하고) 죽은 뒤에는 부처님이 계신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됩니다.
예불하는 이가 아직은 수행력이 부족하여 금생에서 열반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사람은 절하고 예불한 공덕으로 인해 죽고 나서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열번째: 마침내 깨달음을 이루게 됩니다.
절과 예불을 통해 마침내는 깨달음의 열반에 이 룰 수 있는 소중한 씨앗을 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부터 절(寺)에 가자는 절은 절하는 곳이라는 뜻으로 순수한 우리나라 말이다.
불자 여러 분은 아무쪼록 이 백팔참회문에 의거해서 조석으로 부지런히 정진
하시어 큰 원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