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시 : 2006년 6월 4일 (일) 점심
위 치 : 진주 중앙시장 Kb국민은행 골목으로 들어가다 첫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
(055-741-2646)
지리산 당일종주 끝내고 중산리에서 나오는 길은 당연히 '진주'...그간 이웃님들 포스트에서 눈요기만 하던 '천황식당'이
점심코스로 낙점되는건 당연했다...
잘 나가는 음식점들의 공통점...메뉴판이 대충 허접하다던가, 아니면 없는 집들도 있다....가격이
불량해 보이지는 않는다.
이 집에서 쓰는 간장, 고추장, 된장은 직접 만든다더니...이런 장독대 구경한지도 오래
전이다...
약간 짭조롬하면서 달달하고, 고추장을 넣었는지 텁텁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담백하게 간장과 마늘로
조리한 육회에 익숙한 내 입맛에는 색다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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쐬주도 낯선
화이트...굳이 참이슬 아니더라도 원활하게 공급만 되면 괜찮다.ㅎㅎㅎ...
처음엔 미묘한 거부감이 있더니 화이트 한잔 마시고 한점 털어 넣으니 그런대로 쓸만하다....좀
잘고 육질이 너무 부드러운게 아쉽지만...그리고 배를 미리 무치지 말고 우리네 식으로 따로 줬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언양이나 광양불고기와 비슷한 마른 불고기...육질이나 향 모두 괜찮다. 다만 약간 달고 짭짤한 느낌은
육회와 비슷....서울식 불고기가 안주보단 반찬에 제격이라면 이 넘은 안주로서 훌륭한 자질이 있다. 다만 쐬주 안주보다 양주 안주로 더
적당하겠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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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에 딸려 나오는
선지해장국...좀 기름지지만 구수하면서도 감칠맛 나는게 좋다. 이 넘만 있어도 쐬주 두어병은 거뜬하겠다는...세번 리필해 먹어도 질리지 않고
눈치도 안줘서 인기가 좋았다는.ㅎㅎㅎ...
나물을 데쳐 밥과 섞어서 내주는게 특이하다. 따라서 먹을때 나물 씹히는 식감은 약하나 또 다른
별미다. 젊은층보단 노년층 입맛에 더 잘 맞을듯...
역시 우리의 비빔밥은 세계적인 음식이라는 생각이다. 건강식에 맛도 좋다....
80년 연륜을 자랑한다. 앞으로도 계속 맛있는 집으로 번창하길...
진주를 지나칠때 한번쯤 들려 볼만한 집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