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스크랩] 봄차와 여름차중 어느차를 선택해야하나?

청원1 2006. 7. 6. 17:55

차는 식물성 기호음료이다.

불특정다수인들이 널리 즐겨마시는 음료인 것이다.

그런데 봄에 만들어지는 차와 여름에 만들어지는 차는 성분에 상당량 차이가 있어

기호성도 틀려지게 되어있다.

차를 수확하여 만들어지는 기준을 시기별로 살펴보면

봄차(春茶) - 곡우차(4.20경), 입하차(5.6경)

                 * 우리나라는 청명경에는 새순이 돋지 않아 수확하지 않는다.

여름차(夏茶) - 소만차(5.21경), 망종차(6.6경), 하지차(6.21경)

                 * 우리나라는 한여름에는 보통 쉰다.(2차 하차=3수차=세물차)

가을차(秋茶) - 백로차(9.8경), 추분차(9.23경), 한로차(10.8경)

                 * 우리나라는 동차(冬茶)를 애호가 외에는 만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찻잎의 수확은 지역과 차농가마다 차이가 있지만

위 절기를 기준하여 대부분 채다일정을 잡아 수확하게 될 것이다.

 

찻잎은 시기가 경과하거나 아랫쪽 잎으로 내려갈수록 햇볕을 많이 받게되어

엽록소가 타닌(카테킨스, 폴리페놀)으로 변하게 되는 등 타닌의 조성이 많아져

차는 쓰고 떫은 맛이 증가하게 된다.

그런데, 그 쓰고 떫은 맛을 가진 타닌은 수용성 항산화성분으로 인체노화를 방지하는 성분이다.

즉, 장생불사하게 하는 성분이 타닌이고 보니 건강을 중시한다면

타닌 함량이 풍부한 여름차를 마셔야 한다는 결론이다.

 

봄차는 감윤한 기미가 있어 기호도는 여름차보다 높다.

따라서 차의 선택은 개개인의 기호와 건강관리 요령에 따라

봄차와 여름차를 선정하여 마시면 좋을 것 같다.

 

 

출처 : 옛선인다회
글쓴이 : 청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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