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水3平(다관이 갖추어야 하는 기능)
다관을 고르는데 3수3평(3水3平)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3수란 출수(出水), 절수(切水), 금수(禁水)를 말한다.
출수는 물대에서 나가는 물줄기가 힘차면서도
예상 지점에 떨어지는 것이고,
절수는 물끊김이 깨끗해서 남은 물이 흘러내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금수는 뚜껑에 물이 잘 따라지라고 공기 구멍을 뚫어 놓았는데
물이 나오지 않을 만큼 뚜껑이 잘 맞는 것을 말한다.
3평이란 물대 끝과 몸통의 전 그리고 손잡이의 끝이 같은 놓이가 되어
수평을 이루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옆 손잡이나 뒷 손잡이 다관은
3평이 되어야지만 사용하기 좋다.
3평의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용하는데 여러 가지로 불편하다.
물대 끝이 몸통의 전 높이보다 높을 경우에는
다관을 많이 기울여서 찻물을 따를 수가 있어 불편하다.
물대 끝이 전보다 낮을 경우에는
다관에 물을 부었을 때 물대끝으로 차물이 넘쳐 가득히 물을 채울 수 없다.
손잡이의 끝이 물대와 몸통의 전과 수평을 이루지 않고
너무 높거나 낮으면 무게 중심이 안정되지 않아 사용하기에 불편하다.
※혜우스님 다반사 중에서
출처 : 다선정{茶禪定}
글쓴이 : 영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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