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 사용 할 때
* 처음 사용 할 때는 2-3회 물을 끓여서 버리고 길들인 다음 사용을 시작합니다.
* 쇠 냄새가 나면 찻잎을 넣고 장시간 끓여 줍니다.
* 10~20일은 매일 사용합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무쇠주전자를 다시 사용할 때에도 기본적인 요령은 동일합니다.
* 처음 사용할 때, 2~7일 정도 지나면 내부에 적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점점 전체적으로 번집니다. 이것은 녹스는 것이 아니므로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만약 녹이 슬면 물을 끓였을 때 붉은 색으로 변하고 위에 적갈색의 부유물이 생깁니다. 이것은 마시면 안됩니다.
* 주전자의 내부는 직접 만져서는 안됩니다. (손, 솔, 헝겊 등)
* 씻을 때는 주전자를 들고 흔들어 헹구어내면 됩니다. 솔을 사용해서 닦다가 내부에 상처가 생기면 녹이 쓰는 원인이 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사용 후에는 반드시 물을 버리고 뚜껑을 열어서 남은 열로 내부를 잘 말려야 합니다.
* 물이 없는 상태에서 가열하면 안 됩니다. 만약 깜빡 실수하여 물 없이 가열했을 경우에는 천천히 식혀야 합니다.
* 장기간 사용하면 내부에 하얀 침전물이 생겨서 표면에 달라붙게 되는데 이것은 녹을 방지하고 물을 더 맛있게 하는 중요한 성분이므로 제거해서는 안됩니다. 이 막의 주요성분은 칼슘과 미네랄 성분입니다.
* 표면이 뜨거울 때 찻물을 적신 헝겊으로 닦아 주면 보기 좋은 광택이 생깁니다. 자사호를 기르는 원리와 비슷하군요.
* 가스불을 사용 할 때는 화력을 중 이하로 합니다.
(물이 끓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 가스불을 사용 할 때 손잡이나 뚜껑이 뜨거워 집니다.
* 열원은 IH히터가 좋습니다.
2. 무쇠주전자 내부의 녹
무쇠주전자를 사용하다 보면 100% 녹이 슬게 되며, 녹스는 현상은 극히 정상입니다. 주전자 내부에 물때가 생기면 녹스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물때가 생기기 전에 주전자에 물을 장시간 담아 두면 녹이 슬게 되어 좋지 않습니다. 쇠주전자로 물을 끓이고 나서 내부의 뜨거운 물이 식어가는 과정에서 녹이 가장 많이 생깁니다.
일단 녹이 슨 후에 여러 번 물을 끓여도 붉은 물이 계속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엔 대책이 필요합니다.내부에 80% 정도 물을 채우고 녹차를 넣어줍니다. 그대로 끓여서 물이 20%까지 줄면 내부의 물을 버리고, 이번에는 맹물을 80% 가량 넣어 20%가 될 때까지 끓여줍니다. 이 과정을 3회 정도 반복합니다. 이후에 붉은색의 물이 나오지 않으면 됩니다. 그래도 붉은색의 물이 나오면 수리가 필요합니다.
보통은 조심해서 사용해도 녹이 습니다. 이것은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쇠라는 물질 자체가 산화하기 쉬우므로 어쩔 수 없습니다. 겉에 슨 녹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부입니다.
장시간 사용하면 내부에 막이 생겨납니다. 어떤 것은 매일 4-5시간씩 사용해도 1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부에 하얗게 막이 생긴 쇠주전자는 더욱 가치가 있게 됩니다. 내부에 생긴 막은 주로 미네랄이나 칼슘 성분입니다. 매일 100도의 물을 끓이고 주전자 자체의 온도는 그보다 높기 때문에 잡균은 번식하지 않습니다.
3. 무쇠주전자 내부가 녹스는 주 원인
1. 무쇠주전자 내부를 씻었을 때
2. 내부에 물을 방치했을 때
3. 장기간, 특히 여름에 사용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4. 무쇠주전자 내부의 산화피막
무쇠주전자 내부가 녹이 쓸지 않도록 무쇠주전자의 마지막 공정에서 ‘산화피막처리’를 합니다. 이 ‘산화피막처리’는 숯불로 800-1000도의 온도에서 시뻘겋게 될 때까지 굽는 것을 말합니다. 산화피막 덕분에 무쇠주전자를 처음 사용할 때에 녹이 슬지 않습니다. 그러나 산화피막은 언젠가는 없어집니다. 산화피막이 떨어질 때 쯤이면 물때가 생기게 됩니다. 산화피막은 물때가 생길 때까지 무쇠주전자의 내부가 녹 쓸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쇠주전자의 내부는 절대로 만져서는 안됩니다. 무쇠주전자는 보통으로 사용해도 녹이 습니다. 그것을 보면 손으로 만지고 싶어집니다만 절대로 내부는 만져서는 안됩니다.
5. 무쇠주전자 표면의 녹
무쇠주전자의 겉에 녹이 슬면 당연히 걱정이 됩니다. 고가일수록 아름다운 문양이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표면이 녹슨 경우는 무쇠주전자의 표면이 뜨거울 때 찻물을 헝겊에 적셔서 두드리듯 닦아 줍니다. 그러면 차에 포함되어 있는 탄닌이 철과 반응해서 탄닌철을 만듭니다. 그러면 색이 검어지고 표면의 녹도 방지해 줍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사용하지 않은 무쇠주전자는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습니다. 전문적인 수리가 필요합니다.
6. 무쇠주전자의 유지와 보관
무쇠주전자는 사용 후 완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사용 후는 물기를 제거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물이 뜨거울 때 물을 버리고 남은 열로 자연 건조시키는 것입니다. 물기가 최후까지 남는 곳은 주둥이와 뚜껑 주위입니다.
물이 식어갈 때 녹이 가장 잘 생깁니다. 사용 후 방치해두면 녹이 쓰는 경우가 있으니까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시간 가스불을 사용하면 숯불에 비해 마모가 빠른 편이며, 무쇠주전자를 건조시키기 위해서 가스불에 직접 올려서는 않됩니다. 내부의 미네랄이나 칼슘이 타버려서 물맛이 나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천이나 신문 등으로 잘 감사서 상자에 넣어 습기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무쇠주전자의 사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주 사용하고,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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