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淸明)을 하루 앞둔 날 봄향기가 무르 읶은 경주 '아사가(我思佳) 차관(茶館)'에서
창밖 봄날 풍경이 한폭의 수채화로 차실에 닦아와 있습니다.
있을 자리에 정좌한 기물들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설명 필요치 않은 호급, 인급 차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눈으로 우려 마십니다.
모자리지도 과하지도 않은 잘 갖추어진 다실들....
장식과 배치의 단정함이 주인의 인품이 녹아 있는듯 합니다.
천년전의 향기를 듣는(聞香) 신라시대 향로라고 합니다.
차를 마시기전, 일본에서는 회석요리(懐石料理, 가이세키)라 칭하는 것 같던데 우리나라는 이를 칭하는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중참(새참)에서 참을 따와 '차참'이라 부르기로 합니다. 아사가 대표님의 정성이 담뿍담긴 정갈하고 맛깔스런 상차림 입니다.
꽃수반에 담긴 봄꽃이 미각을 더욱 유혹합니다
매실효소로 먼저 속에 기별후... 아사가 대표님의 정성과 손맛이 녹아 있는 표고버섯 덮밥과..... 차회를 위한 색과 맛이 어우러진 오찬이자 차참이었습니다.
"괜히 왔다 간다!"며 죽음의 문턱에서도 무애(無碍)하였던,
은탕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멀리 창밖의 봄꽃을 마주하고 앉았습니다.
내 놀던 옛동산의 봄을 담아온...... 봄처녀를 그립게하는 진달래 화전입니다. 갑오년 조춘 대륙의 봄기운을 담아온 서호용정입니다.
뒤이어 목책 두등장
40년을 기다려온 철관음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맞기위해 영룡자(玲龍瓷) 찻잔이 도열해 있습니다. 아사가 차관 김이정 대표님의 차내리는 모습, 단아하고도 기품이 느껴집니다. ㅎㅗㅏㅇ...........황인입니다.
마무리 차로 여기에 전시된 도곡 정점교님 찻사발중 각자 선택한 찻사발에 아사가 대표님이 차를 일구어 줍니다.
격불하는 손맛이 차향을 더합니다.
찻사발 속에 갑오년 남섬부주 동양 한국의 봄이 소롯이 담겨 있습니다.
'아사가 차관' 대표님의 고마운 정성과 차향을 가슴에 담아 안고 갑오년 청명 전날의 차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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