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 선암사(白羊山 仙岩寺)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좌상
목조 아미타여래좌상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95호) 사진출처:문화재청
용왕단
선암사 오른쪽에서 계곡을 따라 백양산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오르다 오른쪽으로 보니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이 보입니다.
해발 642m 백양산 정상입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만덕고개쪽으로 바라봅니다.
백양산 정상과 애진봉을 지나 운수사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백양산 운수사(白羊山 雲水寺) 운수사 대웅보전에 도착하였습니다.
운수사는 금정산의 일맥이 서쪽으로 내뻗쳐서 큰 봉우리를 만들어 산세 수려한 영험하고 신령한 길지에 자리잡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가야국 때 창건하였다고는 하나 이를 뒷받침 해줄 만한 사료나 유적이 남아있지 않고 몇몇 지도서 등에 나오는 정황으로 미루어 범어사, 선암사 등과 동시대에 창건되었으리라 추정되고 있다.
운수사의 설화 운수사는 오랜 역사만큼 관련된 전설도 많다. 우선 운수사의 창건과 관련한 것으로 경내에 있는 약수터에서 안개가 피어올라 구름이 되는 것을 보고 운수사로 하였다는 설이 있고 또한 절이 번창했던 시절에는 수많은 승려들이 기거해 쌀 씻은 물이 계곡을 흐르는 모습이 흰구름을 연상할 정도였다는 설도 있다. 아무튼 오래된 만큼이나 운수사는 많은 전설들이 내려오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설화는 무명대사에 관한 이야기다.
옛날 운수사에는 자기의 성도 잘 모르는 얼핏보면 좀 모자라는 듯한 스님이 한분 있었는데 처음엔 승려로서 수계를 받고 법명도 받았으나 한번도 쓰지 않아 그냥 젊은 스님들이 대사님 이라 불렀고 이름이 없어 무명대사로 통했다고 한다. 무명대사는 평소에 이상한 행적을 남겼는데 한번은 깊은 밤중에 법당 뒤에서 솔잎에 물을 묻혀서 서쪽하늘을 향하여 물을 뿌리고 있었다. 그래서 잠을 자던 스님들이 달려나와 무명대사께 ‘무얼하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저 멀리 해인사에 불이 났으니 빨리 꺼야한다’ 면서 계속 물을 뿌렸다. 그리고 얼마 후 해인사에서 정알 큰불이 나서 도저히 끌 수 없는 지경이 되었는데 갑자기 동쪽하늘에서 구름이 몰려오더니 장대 같은 소나기가 쏟아져 순식간에 불을 꺼버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때부터 바보취급을 받던 무명대사는 한 몸에 존경을 받게 되었다는 설화가 있다.
운수사에서 바라본 낙동강 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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