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고찰순례외 사찰순례 등

봉정암 순례2(봉정암,소청, 희운각대피소,천불동계곡) - 2012. 10. 24 ~25

청원1 2012. 11. 24. 14:12

 

 

 

     2012 봉정암 순례 2

           10월 23일(화) 10:40 p.m. 부터

           10월 26일(금) 03:30 a.m. 까지

        10월 25일 새벽 2시 법당에서는 철야정진중입니다.

 

 

 

        새벽예불을 마치고 아침공양후 소청으로 올라가서 희운각대피소, 양폭대피소,

        천불동 계곡, 비선대, 소공원을 거쳐 신흥사 입구까지가 오늘의 산행일정이다.

 

        봉정암의 공양은 미역국에 밥 한덩이와 오이무침 몇개를 넣어 주는 것이 전부지만

        그 맛은 속세에서는 쉽게 만나기 힘든 참맛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오늘부터 날씨가 추워 주먹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천불동으로 하산하려면 7~8시간을 산행해야 하는데 굶고 할 수는 없는

        터라, 수렴동계곡 쪽으로 하산을 하면 4~5시간이면 충분하고 또 영시암에서 요기도

        할 수 있는 터라 수렴동쪽으로 하산해야 하나 하고 망설이다가,

        궁리 끝에 공양간에 가서 주먹밥 대신 밥과 오이무침을 크린백에 싸달라고하여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할 수 있었다.

 

 

        오늘 하산할 코스인 천불동계곡은 계곡 일대에 펼쳐지는 천봉만암(千峰萬岩)과

        청수옥담(淸水玉潭)이 두고 온 속세에 대한 미련을 잠시나마 훌훌 털게 할 것이다.

        계곡 양쪽에 솟은 봉우리들이 각기 모습이 다른 불상 1,000여 개를 새겨놓은 듯해

        천불동(千佛洞)이라 했다.

        웅장한 기암절벽과 톱날같은 침봉들 사이로 깊게 패인 협곡에 폭포와 소(沼)가 연이어져

        있어 설악산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이자 우리나라 계곡의 대명사인 계곡이며

        설악의 산악미를 한데 모은 듯한 경승지이다.

 

 

 

        아침 7시 봉정암을 출발하여 소청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오늘도 운무가 짙게 끼어 있다.

 

        소청에서 희운각대피소로 가는 도중

 

 

 

 

        오전 9시경 운무가 서서히 걷히고 설악의 비경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바위틈에 솟아난 소나무와 암봉이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양폭대피소 옆이다.

         다리아래 계곡 물가에서 봉정암 공양간에서 받아온 밥과 오이무침으로 요기를하고

         머루포도로 에너지를 보충하였다.

 

 

 

 

 

 

 

 

 

 

 

 

 

                                                                     -'봉정암순례3'으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