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사는 상주 지역에서 가장 큰 사찰로 통일신라 때인 832년 진감국사(眞鑑國師)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기록이 경남 하동 쌍계사 마당에 있는 진감선사비문에 남아있다.
신라 말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쌍계사 비문에는, “당(唐)나라에서 돌아온 국사가 상주 노악산
장백사(지금의 남장사)에서 선(禪)을 가르치니 배우려는 이가 구름처럼 모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1186년 고려 각원국사가 머물면서 남장사로 이름을 바꿨고 사명대사가 머물던 사찰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때 불타 1635년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그리고 바라춤, 승무의 근원인 ‘범패’의 최초 전승지가 바로 남장사이기에 불교사적으로 매우
남장사 보광전
보광전의 나옹화상이 14세기에 조성했다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990호)과
목각후불탱 (보물 제922호), 불전 공양물은 우리 회원인善應거사님의 육법공양입니다.
이 비로자나불은 상주의 향토역사서 『상산지』에 “천년이나 된 철불이 있어 병란이나
심한 가뭄이 들면 스스로 땀을 흘린다.”고 기록될 만큼 불자들의 숭배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계획은 총무스님 집전으로 사시불공을 드리기로 했으나, 오늘은 바쁘신 중에도 주지스님께서
집전을 해 주셨습니다. 주지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남장사 주지스님이
우리 관음사 주지스님의 2년 후배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남장사 느티나무와 일주문 일대 초겨울 풍경
범종루
극락보전에는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관세음보살(좌)과 대세지보살(우) 봉안되어 있습니다.
극락전내 벽화중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드물게 이백을 그린 ‘이백기경도’가 단연 눈에 띈다.
극락보전 왼쪽 내벽, 천장과 맞닿은 포벽에 그려진 이 벽화는 ‘이백기경상천(李白騎鯨上天)’이란
글씨가 있다.
보광전의 비로자나불이 법계를 두루 비추고 있습니다.
점심공양에 나온 영양돌솥밥의 밑반찬입니다. 주위에 앉은 보살님들이 조미료를 쓰지 않았다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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