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사(寶石寺)는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사찰이다.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의 진악산 기슭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31본산 중 하나였으나 조계종에서는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편성되어 있다. 당시에는 금산군이 전라북도에 속해 있어 전북 지역의 여러 말사를 관리했다.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다. 금산에서 진안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고 일주문에 들어서면 운치 있는 전나무길이 나온다. 절 안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인 대웅전과 승병장 영규가 머물던 의선각이 남아 있다.
통일신라 시대 헌강왕 11년인 886년에 세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창건자는 조구이며, 산에서 금을 캐어 불상을 만들고 봉헌했기 때문에 보석사라고 명명했다는 일화가 있다. 지금의 대웅전 건물은 임진왜란 중에 소실된 것을 대한제국 고종때 명성황후가 다시 짓도록 한 것이다. 명성황후는 이 절을 중창해 왕실의 원당으로 지정했다.
전나무와 은행나무 숲길
수령이 1,100년이나 된 천연기념물 365호 보석사 은행나무.
보석사를 창건한 조구대사가 제자 다섯 명과 함께 육바라밀을 상징하는 여섯 그루의 은행나무를 심었는데, 그 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것이라고 합니다. 마을이나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마다 큰소리로 울어 재난에 대비토록 했다는 얘기가 전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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