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108)천년고찰순례기

선암사 / 5월 24일 제1차 (1)

청원1 2009. 5. 26. 05:19

선재동자가 불법을 깨우치려 53선지식을 찾아가는 마음가짐으로

108천년고찰을 순례하는 첫번째 순례사찰인 선암사,

선암사 가는길은 5월 신록에 가슴까지 시원하였다. 

 

선암사 승선교(보물400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승선교는 화강암으로 만든 아름다운 아치형 석교이다.

뛰쳐나올듯한 용머리, 홍예 아래에 만들어진 이무기나 용머리는 다리 밑을 통해 삿된 것이 출입하는 것을 막는 벽사( 辟邪)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강선루에서 일주문에 이르는 길은 여느 사찰에서는 보기 드물게 긴데,

두 번을 휘감고 돌아가 가파른 경사를 이룬다.

 일주문을 지나면 범종루(梵鐘樓)가 압도하듯 다가온다.

그냥 서서 자나가면 호령이라도 할 것 같다. 이를 누하진입(樓下進入)이라고 한다.

 

 선암사의 특징 삼무(三無),

하나는 다른 사찰과 다르게 선암사에는 사천왕문이 없다. 그 이유는 조계산의 주봉이 장군봉이라 장군이 지켜주기 때문에 불법의 호법신인 사천왕상을 굳이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둘째는 주련인데 다른 사찰의 대웅전에는 주련이 기둥에 붙어 있는데 선암사는 개구즉착(開口卽錯, 입을 열면 틀리다)라고 하여서 곧  깨달으면 말이 필요 없다는 뜻으로 해서 주련을 달지 않았다.
셋째어간문이 없는데 어간문이란 대웅전의 정중앙에 있는 문으로 다른 사찰에는 정중앙의 문에도 사람이 출입이 가능하지만 선암사에는 부처님처럼 깨달은 분만이 이 어간문을 통하여 통과할 수 있다고 하여 어간문을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